[장흥 = 트루스토리] 이민호 기자 =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 “사실을 제일 잘 아는 박근혜 대통령께서 감동적인 자백으로 진실을 밝히고 우병우와 문고리 3인방의 사표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이날 전남 장흥에서 열린 당 전국 여성위원회 워크숍 강연에서 “최순실 특검을 했을 때 박 대통령은 앞으로 1년 4개월 남은 임기 동안 조사를 안 받을 것이고 독일로 도망간 최순실은 인터폴에 의뢰해 잡더라도 1∼2년이 걸린다. 결국 피라미들만 잡고 진실은 밝혀지지 않는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앞서 25일 기자들과 만나 “박 대통령이 감동적인 자백을 해야 국민이 감동을 느끼고 대통령을 이해하고 용서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박 대통령의 ‘감동적’ 사과를 촉구한 바 있다.

한편 박 비대위원장은 앞서 이날 오전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선 “국민의 상처와 분노를 어루만지고 나라를 바로 세울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대통령께서 실패하면 나라도, 대통령도 국민도 불행해진다”라며 “탈당, 관련자들에 대한 법적 조치, 모든 대통령께서 하실 수 있는 일은 다 하셔야 한다. 절망하고 상처받은 국민은 더 근본적이고 더 진정한 해법을 원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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