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확대간부회의에서 공직자의 ‘정중여산’ 자세 강조

 

[대구 = 트루스토리] 정석호 기자 = 권영진 대구시장은 9일 “탄핵심판 선고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혼란의 시작이 아닌 끝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권영진 시장은 정국과 관련해서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운을 뗀 뒤 “탄핵심판 선고 이후 시민의 마음,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 특히 공무원들은 동요하지 말고 시민의 삶을 지키는 마지막 보루라는 생각을 한시도 잊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권 시장은 ‘정중여산(靜重如山)’이란 사자성어를 인용한 뒤 “태산처럼 무겁게 행동하자”며 어떤 상황에도 공직자들이 동요하지 말 것을 재차 강하게 주문했다.

그러면서 “간부공무원들은 시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야 하며 누구보다 시민의 삶을 지키는 책임이 있다”면서 “올해 예정된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르는 것과 대형 프로젝트를 차질없이 챙기는데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간부공무원들의 책임있는 자세를 요구했다.

민생안정과 관련해서는 “이른바 중국의 ‘사드 보복’조치가 상당부분 상당기간 여파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며 “수출과 관광업 부분을 대구상공회의소와 관광협회와 협의하여 면밀히 점검하는 등 중국 이외의 국가에 대한 다변화 전략을 신속하고 실질적으로 추진하는데 역량을 결집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이런 어려운 상황을 염두에 두고 만든 민생안정집중지원단 차원의 특별대책을 마련해 긴급 지원할 부분은 신속히 지원하는 등 위기를 극복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우리가 철저히 대비하고 노력한 만큼 지역경제와 시민들의 삶을 보듬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 = 대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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