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은, 메인급 아나운서에서 퇴출될 때까지...공범이 왕따 주도했다

[트루스토리] 이승진 기자 = MBC 손정은 아나운서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그야말로 뜨겁다.

손정은 아나운서가 22일 서울 상암동 MBC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 고위 간부가 임원회의에서 ‘손정은이 인사를 하지 않았다’며 방송에서 하차시켰다”고 폭로했기 때문. ‘손정은 아나운서’는 이 때문에 주요 포털 실검 및 뉴스 키워드에 등극했다.

소신 있고 강단 있는 진행으로 인기를 한 몸에 받았다가 TV에서 자취를 감췄던 손정은 아나운서의 이날 폭로에 따르면, 그녀는 지난 2012년 파업 이후 그가 맡고 있던 수많은 방송에서 사실상 퇴출됐고, 3년 후인 2015년 이후에는 라디오 저녁 뉴스만 진행했다. 심지어 저녁 종합뉴스마저 내려오라는 통보를 받았다.

이후의 행보에 대해선 “잔혹사”라고 당시의 악몽을 표현했다. 그리고 그 주체적 역할은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이었다.

파업에 참가했다는 이유로 윗선의 ‘외압’에 의해 여기저기서 사실상 버림을 받았던 그녀는 생존을 위해 한 드라마 속 ‘앵커 역’에 출연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신동호 국장이 ‘손정은 말고 다른 사람은 없냐’며 방송 출연을 막았다.

뛰어난 외모와 재치 넘치는 화술 때문에 예능 제작진에서도 MC직을 러브콜 했지만 역시나 좌초됐다.

그녀가 이처럼 ‘팽’ 당한 이유는 단순했다. “모 고위직 임원에게 인사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뉴스 하차 소식을 들은 것”이라고 손정은 아나운서는 이날 조심스럽게 말했다. 물론 이게 진짜 이유는 아닐 터.

 

반면 배현진 아나운서는 파업에 불참한 뒤 승승장구하며 출세의 길을 달렸다.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손정은 아나운서는 지난 2012년 파업 전, 결혼 소식은 물론이고 그녀의 A부터 Z까지 언론의 조명을 연일 받을 정도로 상종가였던 아나운서였다. 배현진 보다 더 뛰어난 실력파 방송인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어찌된 일인지 사회공헌실로 발령을 받았다. 사실상 퇴출을 시킨 셈이다. 그리고 그녀는 오늘, 연일 위협의 공포소리를 들었다고 토로했다.

손정은 아나운서 이미지 = MBC / 배현진씨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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