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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이수현 기자] 기업의 절반은 올해 설 명절 상여금 지급 계획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이 최근 855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 상여금 지급 계획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452곳(52.9%)이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고, 403곳(47.1%)은 계획이 없다고 응답했다.

미지급 이유로는 '선물 등으로 대체하고 있다'는 응답이 32.8%(복수응답)로 가장 많았으며 ▲지급여력 부족(29.3%) ▲지급 규정 없음(26.6%) ▲경영실적 부진(22.15) ▲지난해 성과목표 미달(12.2%) 등의 순이었다.

지급 계획이 있는 기업의 상여금도 1인당 평균 71만원으로, 지난 2017년과 지난해 각각 78만원과 76만원에 비하면 감소했다.

상여금 지급 이유로는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서'(49.3%·복수응답)와 '정기 상여금으로 규정돼 있어서'(40.5%)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반면 '지난해 실적이 좋아서'라는 응답 비율은 6.0% 뿐이었다.

전체 응답 기업 가운데 72.9%는 설 명절을 앞두고 직원들에게 선물을 준다고 밝혔으며, 직원 1인당 선물 예산은 평균 5만3000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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