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페이스북]

[뉴스퀘스트=최기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터키를 향해 “만약 시리아 내 쿠르드족을 공격하면 터키 경제를 파괴 시키겠다”고 경고 메시지를 던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 같이 말하며 “우리는 오래 미뤄진 시리아 철군을 시작하고 있으며, 동시에 거의 남아있지 않은 이슬람국가(IS)의 잔재를 모든 방향에서 타격하고 있다”면서 “IS가 재결성된다면 또 다시 공격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어라. 마찬가지로 쿠르드족이 터키를 자극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러시아와 이란, 시리아는 미국이 시리아에서 IS를 파괴하는 장기적인 정책의 가장 큰 수혜자였다. 우리도 혜택을 받지만 이제 우리 군대를 집으로 돌려보내야 할 때다. 끝없이 낭비하는 것을 멈추어라!

그는 이어 “20마일 안전지대를 만들라”면서 “마찬가지로 쿠르드족이 터키에 도발하길 원하지 않는다. 러시아와 이란, 시리아는 미국이 IS를 파괴하는 장기적인 정책에서 가장 큰 수혜자였다, 우리 또한 이익을 얻었지만 이제 우리 군대를 고향으로 돌려보낼 때가 됐다. 끝없는 전쟁을 멈추라”고 촉구했다.

한편, 쿠르드족은 지난 2014년부터 미국 연합군과 함께 시리아 북동부에서 민병대인 쿠르드 인민수비대(YPG)를 조직해 IS 격퇴전을 수행해 왔다. 그러나 터키 정부는 YPG를 자국내 분리주의 무장단체 쿠르드노동자당(PKK)의 테러조직으로 규정하고 있어 향후 또 한번의 유혈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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