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미혜 기자] 지난해 중소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은 소폭 늘었지만 업체당 활동 비용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이 중소기업 311개사를 대상으로 설문한 ‘2018 중소기업 사회공헌 현황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 61.7%가 사회공헌활동 수행해 지난 2015년 조사(61.5%)때 보다 소폭 상승했다.

다만 2018년 기업당 사회공헌 평균 투자비용은 2150만원으로 2017년 2210만원 보다 줄었다.

또 사회공헌을 결정하는 배경으로는 CEO 의지(77.6%)가 절대적이었으며, 외부적 요인으로 기업 이미지 개선(10.4%)을 주로 꼽았다.

지원은 주로 현금기부(88.0%)를 통해 이뤄졌으며, 사회공헌활동을 수행하지 못하는 주요 이유로는 예산부족(71.4%)과 전담인력부족(14.3%)을 꼽았다.

이에 사회공헌활동 활성화를 위해서는 △세제혜택(24.5%) △사회공헌 플랫폼 마련(23.4%) 등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많았으며 △인센티브 제공(12.0%) △정보 제공(10.4%) 등의 의견도 있었다.

사회공헌활동 대상은 국내가 (91.1%) 대부분이었다. 세부적으로는 아동·청소년(43.2%), 노인(18.8%), 장애인(15.1%) 순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 김기훈 사무국장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내 것을 나눠 사회에 환원하는 중소기업인들의 나눔문화 활동은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기부와 봉사를 실천하는 많은 기업들에게 제도적 지원은 물론 모범사례를 대외에 알려 아름다운 기부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 혜택도 확대되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