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시소방재난본부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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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서울시에 소속된 119구급대가 지난 2018년 한해 동안 일 평균 1533건, 1분에 1번씩 출동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서울시재난본부가 발표한 ‘2018년도 119구급대 활동실적’에 따르면 지난 1년간 동안 총 55만9519건 출동해 35만3574명의 환자를 이송했고, 90만9333건의 응급처치를 시행했다. 환자 이송은 일 평균 969명으로 89초마다 한 명씩 이송한 것이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출동 건수는 최근 3년 평균에 비해 6.2%증가 했으며, 이송인원은 3.8% 증가했다.

연령별로 51세~60세(5만6690건·16%)에서 구급수요가 가장 많았으며, 60대부터 100세 이상까지가 전체 구급대 출동의 43.0%를 차지했다.

월별로는 폭염이 기승을 부린 7월이 3만2346명(9.2%)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8월 3만2218명(9.1%), 1월 3만1318명(8.9%) 순이었다.

유형별로 급․만성질환(23만5576명·66.6%)이 가장 많았으며, 추락·낙상(5만2537명·14.9%), 교통사고(3만373명·8.6%) 등의 순이었다.

각 현황별 상위 분포를 모아보면 ▲연령별 50대 ▲직업별 무직 ▲오전 8시~10시 ▲7~8월 ▲가정 ▲급․만성질병의 응급이송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최근 5년간 통계분석 결과 구급출동은 증가 추세에 있으며, 신속한 현장 도착으로 소생률 향상을 위한 ‘병원 전 단계’ 119구급대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열 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장은 “2018년 구급출동 통계 분석을 바탕으로 2019년에도 119구급대의 대 시민 기여도를 높이겠다”며 “본부 및 일선 소방서에 품질관리 전담직원을 확충하여 구급 품질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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