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19일 그랜드 힐튼 서울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WOORI Leaders Conference 2019’에서 올해 하반기 경영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우리금융그룹]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19일 그랜드 힐튼 서울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WOORI Leaders Conference 2019’에서 올해 하반기 경영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우리금융그룹]

[뉴스퀘스트=박민석 기자] 우리금융그룹(이하 우리금융)이 지난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1790억원을 기록하며 경상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의 상반기 당기순익 1조1790억원은 연결기준 당기순익 1조2713억원에서 비지배기업에 대한 이익을 뺀 금액이다.

우리금융은 22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 1분기(5686억원)에 이어 2분기에도 시장 기대치를 큰 폭 상회하는 6103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우리금융의 수익창출력이 더욱 향상 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영업력 핵심지표인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등 순영업수익은 전년동기 대비 5.8% 증가한 3조5423억원을 달성했다.

아울러, 글로벌부문 순이익도 뚜렷한 성과를 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26.7% 증가한 1230억원 수준을 기록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상반기 호실적과 관련 “시장금리 하락 등 우호적이지 않은 환경 하에서도 경상기준 사상최대 상반기 실적을 시현한 것은 손태승 회장 취임 후 일관성 있게 추진해 온 수익성 및 건전성 위주 영업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카드와 우리종금의 지주 자회사화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고, 지주 출범 후 단기간내 자산운용사 및 부동산신탁사에 대한 M&A를 성공시켜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규모와 위상을 강화하는 등 공고해진 그룹체제를 기반으로 한 그룹 수익창출력은 향후 더욱 향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우리은행의 경우 개별기준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1523억원이며, 계열사별 순이익은 우리카드 665억원, 우리종합금융 222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지난 19일 그랜드 힐튼 서울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WOORI Leaders Conference 2019’에 참석해 “상반기도 역대 최고의 재무 실적이 기대되며, 다양한 M&A를 통해 그룹 재건 작업도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시장에서 우리의 존재감이 매우 커졌다”며 “하반기도 그룹체제 후발주자로서의 Gap을 뛰어넘어야 할 ‘대도약기’”라면서 최고의 성과를 달성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그룹사 전임직원을 대상으로 그룹의 핵심가치인 고객행복, 미래도전, 정직신뢰, 인재제일 등 4개 부문의 Best of Best에 대한 시상식이 열렸으며, 긴급 재난 시 신속하게 음식 지원이 가능한 급식차량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하며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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