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장애인들도 교통·숙박 등 걱정없는 여행 마음껏 즐겼으면"
지난달 한국민속촌 등서 발달장애인들과 함께하는 여행 선보여

발달장애인들과 열림여행연구소 관계자들이 지난달 25일 찾은 용인 한극민속촌에서 여행을 즐긴후 단체 사진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열림여행연구소 제공]
발달장애인들과 열림여행연구소 관계자들이 지난달 25일 찾은 용인 한극민속촌에서 여행을 즐긴후 단체 사진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열림여행연구소 제공]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고령자나 장애인도 교통이나 숙박 등의 걱정없이 여행을 즐길 수 없을까." 이런 고민에 해답을 내놓은 스타트업이 있어 주목을 끈다.

주인공은 이제 갓 대학을 졸업한 젊은이들이 관광 약자를 위한 여행사를 표방하며 만든 '열림여행연구소'다.

주로 고령자와 장애인, 그리고 그들의 가족들이 아무런 걱정없이 즐길 수 있는 '배리어프리(Barrier-free) 여행' 콘텐츠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열림여행연구소는 지난 10월 25일 수원과 용인 지역에 거주하는 발달장애들과 함께 하는 배리어프리 여행을 했다고 6일 밝혔다. 

배리어프리 여행이란 고령자나 장애인 등의 관광 약자가 겪는 불편함을 최소화한 여행을 일컫는다. 고령자나 장애인들이 비장애인들과 함께 어우러져 자연스럽게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게 목표다.

한국 사회적기업진흥원이 후원한 이번 여행에서는 발달장애 아동을 포함하여 25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가을을 맞은 용인 한국민속촌과 수원 바운스슈퍼파크 등을 찾아 체험을 중심으로 한 배리어프리 여행 콘텐츠를 마음껏 만끽했다.

박재현 열림여행연구소 브랜드매니저는 "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한국민속촌 등에서 발달장애인들이 불편함 없이 풍경과 체험을 즐길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열림여행연구소의 강점인 열림북을 바탕으로 기승전결이 있는 배리어프리 여행 브랜딩을 강화해 관광 약자가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여행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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