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정보 플랫폼에서 무료로 열람·발급 가능

항공사진 현황과 발급 소개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1970년대 도시개발 이전부터 현재까지 서울 상공에서 촬영한 항공사진이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다.

국토지리정보원과 서울시는 14일부터 공간정보 공동활용 업무협력을 통해 서울시가 보유하고 있는 17만337매의 항공사진을 국토정보 플랫폼에서 열람·발급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국토정보 플랫폼은 국토지리정보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지도정보 제공 플랫폼으로, 수치지도, 항공사진, 정사영상 국가기준점, 통계정보 등 다양한 국토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력으로 부산시, 대구시를 제외한 서울시 등 전국 지자체 9곳이 개별 관리 중이던 총 49만2470매의 항공사진이 '국토정보 플랫폼 서비스'로 통합 운영된다.

항공사진은 재산권 증빙 등을 위해 활용되는 자료로 연 6000여명이 이용 중이다.

그동안 항공사진은 국토지리정보원이나 해당 지자체를 직접 방문해 수수료를 내고 출력을 받을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온라인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도 국토지리정보원은 항공사진을 역사·사회·지리 분야 원격수업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고지도·역사지도 콘텐츠와 함께 제공하는 등 서비스를 개선할 계획이다.

특히 서울시가 보유한 항공사진 중에는 1970년대의 도시개발 이전 서울의 모습을 담은 자료도 있어 현재의 모습과 비교해서 살펴볼 수 있다는 것이 국토교통부의 설명이다.

사공호상 국토지리정보원 원장은 "디지털트윈, 스마트시티 등 4차 산업에 항공사진이 활용될 수 있도록 메타정보 구성과 함께 데이터 표준화를 적용하는 등 국민생활의 질적 변화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자율주행산업 지원과 디지털트윈을 위한 전국단위 고해상도 항공사진 촬영과 더불어 국민안전을 고려한 재난안전 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업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항공사진 온라인 발급 절차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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