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의 짜장라면 짜파게티가 지난해 연매출 2000억원을 돌파했다.[사진=농심제공]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농심의 짜장라면 '짜파게티'가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농심은 짜파게티의 지난해 연매출이 2190억 원을 기록, 2000억 원을 처음으로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이 같은 매출 규모는 전년 매출액 1850억원 대비 19%나 증가한 것으로 개수로 따지면 한해 동안 3억4000만개가 팔린 것이다.

지난 1984년 3월 19일 출시된 이후 큰 굴곡 없이 꾸준히 판매되고 있는 짜파게티는 신라면과 진라면에 이어 세 번째로 연매출 2000억 원을 기록했다.

짜파게티 누적 판매량은 약 75억개로 국민 한 사람이 짜파게티 150여개를 끓여 먹은 셈이다.

농심은 "지난해 2월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상을 받으면서 작품에 등장한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다"며 "이후 온라인을 중심으로 짜파구리 인증 열풍이 불었다"고 설명했다.

짜파게티는 1일 현재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게시물 수가 21만9000여 개에 달해 불닭볶음면(19만5000여 개), 신라면(14만6000여 개), 진라면(6만9000여개) 등을 크게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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