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아이스퀘어 c2블록 상업시설 투시도.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최근 집값 광풍을 불러오고 있는 수도권광역철도(이하 GTX) 수혜 지역을 중심으로 수익형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GTX가 개통되면, 지역 내 인구가 대거 유입돼 상권 활성화에 활기를 주는데다, 미래가치 상승에 따른 시세 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실제로 GTX 수혜 지역에서 공급되는 상업시설들은 높은 인기를 보이며, 단기간 내 분양을 완료하고 있다.

GTX-A노선 개통이 예정된 동탄2신도시에서 2019년 7월 분양한 '프런트 캐슬 동탄' 상업시설은 하루 만에 110개실의 모든 계약을 마쳤고, 지난해 2월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한 ‘동탄 레이크 자연앤푸르지오’ 단지 내 상가는 입찰 하루만에 완판됐다.

또, GTX-A노선 성남역의 수혜지인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장지구에서 지난해 11월 분양한 ‘힐스 에비뉴 판교 엘포레’는 최고 136%의 높은 낙찰가율을 기록했으며, GTX-B노선 수혜가 기대되는 송도국제도시에서 올해 4월 분양한 ‘아크베이 스트리트’ 상업시설도 단기간 내 계약을 모두 완료했다.

특히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 기준 올해 1~4월 상업업무용 거래량을 살펴보면, 경기도 상업업무용 매매 거래량 TOP5 지역에 화성시, 성남시, 용인시가 포함됐다.

이 세 곳은 모두 GTX 노선이 예정된 지역으로 화성시는 906건이 거래됐고, 성남시는 830건, 용인시는 694건이 거래됐다. 인접한 과천시와 의왕시가 각각 86건, 75건이 거래된 것과는 비교되는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유동인구는 상가 수익률과 바로 직결되기 때문에, 접근성을 높여 유입인구를 증가시켜주는 광역 교통망 호재는 수익형 시장에서도 매우 중요한 요소로 꼽히고 있다”면서 “최근 주택 규제에 따른 반사이익과 저금리 기조로 수익형 부동산에 유동자금이 몰리고 있는 상황이라 GTX 수혜 지역에서 공급되는 상업시설에 대한 관심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런 가운데 올해 GTX 수혜지로 꼽히는 성남과 화성, 부천시에서 상업시설들을 분양 중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우선 성남시에서 ‘판교 아이스퀘어’가 분양 중이다. 판교 제2테크노밸리 C2블록에 들어서는 해당 상업시설은 지하 1층~지상 3층, 45실 규모가 공급된다. 운정~삼성~성남~동탄을 잇는 GTX-A 노선(예정)과 월곶~판교선(예정) 등의 교통호재가 잇따르고 있고, 경부선 판교 환승정류장(ex-hub)도 조성될 예정으로 높은 미래가치가 기대된다.

또한 사업지가 속한 판교제2테크노밸리를 비롯해 판교 제1테크노밸리, 제3테크노밸리(예정) 일대에 예정된 2500여 기업, 13만여명의 근로자를 배후수요로 두고 있다.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는 ‘현대 실리콘앨리 아트 동탄’이 분양 중이다.

동탄2신도시 지원시설용지 25-1,2,3,4,5블록 지하 2층~지상 1층에 들어서며, 지식산업센터 ‘현대 실리콘앨리 동탄’과 함께 조성돼 고정수요를 두고 있다.

사업지 인근에 위치한 SRT 동탄역에 GTX-A 노선이 추가 개통될 예정이며. 경부고속도로 기흥IC, 기흥동탄IC도 가까워 교통이 원활하다.

아울러 인근에 삼성전자, 두산중공업, 한국3M 등의 대형 산업체 종사자를 배후수요로 두고 있다.

경기도 부천시에서는 ‘레노부르크 부천’ 상업시설이 분양 중이다.

부천시 오정동에 들어서는 해당 상업시설은 앞선 분양에서 하루 만에 전 실이 마감된 레노부르크 부천 지식산업센터 건물 내 1층과 2층에 들어선다.

사업지가 위치한 부천시에는 GTX-B노선이 계획돼 있을 뿐만 아니라 3기 신도시 부천대장지구 일대에는 GTX-D 노선도 예정돼 있어 수혜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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