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부의 주택정책 강하게 비판해 온 도시계획 전문가

SH 사장에 내정된 김현아 전 의원. [연합뉴스]
SH 사장에 내정된 김현아 전 의원. [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김현아 전 의원이 서울시 산하 서울도시주택공사(SH) 사장에 내정됐다.

5일 서울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오세훈 시장은 이날 김 전 의원을 SH 사장으로 내정하고 시의회에 인사청문회 개최를 요청할 예정이다. 

도시계획 전문가인 김 전 의원은 가천대에서 도시계획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16∼2020년 새누리당·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비례대표로 제20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작년 9월부터 올해 6월까지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으로 활동했다.

그동안 김 전 이원은 문재인 정부의 주택정책을 강하게 비판해 왔다. 주택 인허가 감소와 '임대차 3법' 등으로 주택 부족 사태를 악화시켰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해 말 김현미 당시 국토교통부 장관의 "아파트가 빵이라면 밤을 새워서라도 만들겠다"라는 발언에 대해 "국민: 현미가 쌀이라면, 당장 바꿀 거다"라며 통계를 들어 김 전 장관 발언을 반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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