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지역 확진자 1407명, 수도권 감염 비중 70% 안팎 유지
추석 연휴(9월19∼22일) 이후 전국적으로 추가 감염 전파 우려

9일 서울 강남역 10번 출구 앞에 마련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9일 서울 강남역 10번 출구 앞에 마련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9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049명을 기록했다. 전날(2050명)에 비해 줄었지만 이틀째 2000명대를 기록하며 확산세를 이어갔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9일 0시 기준 204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26만7470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국내 지역발생이 2018명, 해외유입이 31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1407명이다. 서울 660명, 인천 108명, 경기 639명을 기록했다. 수도권 감염 비중이 전체의 70% 안팎을 유지하고 있어 방역 당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처음 1000명대로 올라선 지난 7월 7일(1211명) 이후 65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 중이다.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 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708명→1803명→1490명→1375명→1597명→2048명→2049명을 기록했다. 하루 최소 1300명 이상이 신규 감염 됐고, 많게는 2000명 안팎을 오갔다.

중대본은 수도권 상황이 안정되지 않을 경우 인구 이동이 늘어날 추석 연휴(9월19∼22일) 이후 전국적으로 추가 감염 전파가 확산될 수도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도권 확산세 억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전날(8일) 38만4948명이 새롭게 백신 1차 접종을 마쳤다. 누적 1차 접종자는 3170만9767명으로, 접종률은 61.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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