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장유역 한라비발디 조감도.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경남 김해 부동산 시장이 뜨겁다. 연초부터 가격 상승세를 타면서 전세가격도 덩달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아파트 분양시장도 활황세다. 아파트가격 상승세가 지속되자 실수요자들이 분양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김해는 부산 옆에 위치한 비규제지역인데다 부산을 곧장 연결하는 광역교통망 부전~마산 복선전철 개통이 가시화하면서 아파트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16일 국민은행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8월 아파트 매매 상승률은 경남 1.25%, 울산 1.25%, 부산은 1.88%을 기록했다. 김해시는 2.14% 상승해 부산·울산·경남(부울경)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아파트 매매거래량도 크게 늘었다. 지난 1년(2020년 6월) 대비 김해 지역의 거래량은 837건에서 1228건으로 391건이 늘었다. 지방 중소도시 중 가장 큰 증가세다.

아파트값 상승세는 전세시장 불안 요인으로 작용했다. 8월 한달 간 전세가격 상승률은 3.12%로, 이는 부울경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전세가격 상승 영향으로 전세가격 비율은 70.2%로 높아졌다.

전세 비율이 높은 상태에서 입주물량이 줄어든 것도 집값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 이 지역 입주물량은 2019년에 1만5700여 세대였지만, 올해는 2500여 세대로 크게 줄었다. 내년에는 800여 세대에 그칠 전망이다. 입주물량 가뭄으로 아파트값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해지역의 집값 상승세가 지속되자 분양시장도 활황세를 보이며 대형 건설업체의 아파트 분양이 잇따른다. 

㈜한라가 김해시 내덕지구 도시개발사업지구에서 ‘김해 장유역 한라비발디 센트로’를 12월 중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27~29층 5개 동, 총 442세대 규모로 ▲76A㎡(이하 전용면적) 163세대 ▲76B㎡ 55세대 ▲84A㎡ 224세대로 구성된다. 분양 물량은 모두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84㎡ 이하다.

최고 29층의 고층으로 조성돼 조망권이 뛰어나다. 세대별 전용면적 비율이 높고, 발코니 서비스 면적은 전국 최고 수준이다.

‘김해 장유역 한라비발디 센트로'는 세대주나 주택수와 관계없이 청약이 가능하다. 거주지역과 상관없이 만19세 이상 및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이상, 주택형별 예치금 충족 시 1순위 청약할 수 있다.

'김해 장유역 한라비발디 센트로'는 청약 비규제, 환금성, 생활 인프라까지 고루 갖춘 신규 분양 단지다.

중흥건설도 12월 중 김해시 내덕지구에서 ‘중흥S클래스1단지’ 1040세대를 공급 예정이며, 내년 초에도 ‘중흥S클래스2단지’ 1024세대를 분양할 예정이다. GS건설도 지난 11월 김해에서 ‘장유 자이 더 파크’ 분양을 마쳤다. 

㈜한라, 중흥건설, GS건설 등이 짓는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는 장유동 일대는 부산~김해~마산을 잇는 ‘부전~마산 복선전철’이 내년 말 개통을 앞두고 있어 동남권 교통 중심지 기대감이 높다.

‘김해 장유역 한라비발디 센트로’는 부마선 복선전철 개통의 최대 수혜지다. 부산 부전역까지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창원까지도 30분 이내에 연결한다. 부산과 창원으로 출퇴근이 수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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