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전일보다 13.69포인트 오른 2998.17 '3000선' 임박…코스닥도 3.18포인트 상승 마감

[일러스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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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대한민국 주식시장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을 기록하며 8만원선 회복을 눈앞에 뒀다.

23일 주식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500원(0.63%) 오른 7만9900원으로 마감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지난 14일 이후 단 하루(20일)를 제외하고 연일 상승을 기록하며, 종가기준 지난 8월 10일(8만200원) 이후 4개월여만에 8만원선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한때 8만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삼성전자가 장중 8만원대 회복한 것은 지난 8월 10일 이후 4개월여 만이다.

삼성전자의 이 같은 상승세는 내년도 반도체 업황 개선 및 DRAM 가격 반등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이에 SK하이닉스도 전날보다 500원(0.39%) 오른 12만7500원으로 마감하며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을 기록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외에도 LG화학(1.44%), 현대차(1.21%), 삼성SDI(1.74%), 기아(0.36%)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상승 마감하며 코스피는 전일보다 13.69포인트(0.46%) 오른 2998.17로 마감했다.

이로써 코스피도 지난 17일(3017.73)이후 내줬던 3000선 회복을 눈앞에 뒀다.

이날 코스닥도 전일보다 3.18포인트(0.32%) 오른 1003.31로 장을 마감했다.

종목별로 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0.87%), 에코프로비엠(0.20%), 엘앤에프(3.86%), 셀트리온제약(1.11%)이 상승 마감한 반면 펄어비스(-0.56%), 카카오게임즈(-1.10%), 위메이드(-1.38%) 등은 약세를 보이며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희비가 엇갈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4.1원 내린 1187.9원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BYC가 2대주주 트러스톤자산운용이 경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BYC의 지분 7.82%를 보유해 신한에디피에스(외 15인)에 이어 BYC의 2대 주주로 올라 있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BYC는 지난해말 기준 연결 자산총액이 6791억원이고 최근 3년간 약 2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내고 있으나 시가총액은 2600억원에 불과하다”며 “국내 주식시장에서 자산주가 저평가돼있기는 하지만 BYC는 1983년 이후 자산재평가를 실시하지 않아 보유 부동산 가치만 현 시세로 1조원이 훌쩍 넘어갈 정도로 자산가치가 큼에도 불구하고 고질적인 특수관계인 간의 내부거래와 자산의 비효율적 운용이 실적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금명간 주주서한을 보내 기업가치 개선안을 정식으로 요구할 계획이며 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ESG가치 제고라는 투자철학에 따라 관련법상 주주에게 허용된 권리행사를 포함해 회사와 위법·부당행위에 관련된 경영진에 대한 제반 법적 조치 등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에 필요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이날 BYC는 전날보다 12만5000원(29.90%) 상승한 54만3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외에도 켐온, 제이준코스메틱, 지나인제약 등이 총 4종목이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한 채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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