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28일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순매수에 힘입어 전날 내줬던 3000선을 하루만에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대주주 양도소득세 요건을 피하려는 개인 투자자들이 대거 매물을 쏟아내 장 초반 약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의 강력한 매수에 힘입어 전날보다 20.69포인트(0.69%) 오른 3020.24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개인투자자들은 1조9661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391억원과 1조5214억원을 순매수했다.

종목별로 보면 삼성전자(0.12%), SK하이닉스(1.19%), 네이버(1.05%), 삼성바리오로직스(0.56%), 카카오(0.44%), 현대차(0.23%), 삼성SDI(1.09%), LG화학(0.80%), 셀트리온(5.88%)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도 전날보다 16.08포인트(1.59%) 상승한 1027.44로 장을 마치며 '천스닥'을 굳건히 지켰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도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개인이 1조원 이상 순매도를 기록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순매수를 기록하며 장 상승을 이끌었다.

종목별로 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3.87%), 에코프로비엠(5.39%), 펄어비스(6.79%), 엘엔에프(8.60%), 카카오게임즈(0.98%), 위메이드(6.98%), 셀트리온제약(3.78%), 천보(6.03%)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2원 오른 1188.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코스닥의 아이엠과 다와이디, 모아텍 등 3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중 아이엠과 디와이디는 각각 감자에 따른 주권 변경과 주식분할로 인해 지난 7일 이후 거래가 정지됐다 이날 거래가 재개된 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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