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서 3600대 예약판매 완판...국내서도 첫날 1000여대 팔려
유럽·중남미·동남아 등 순차판매 예정...이달 말 공식 출시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에 전시된 삼성전자의 휴대용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  [사진=삼성전자]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삼성전자의 휴대용(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이 해외에서도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북미에서 더 프리스타일 예약판매를 진행한 결과, 준비된 수량인 3600대가 모두 조기 소진됐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완판 행진을 이어간 것이다.

더 프리스타일은 지난 11일 삼성닷컴과 무신사 등 국내의 주요 온라인 채널에서 예약판매를 시작했고, 첫날에만 준비 물량 약 1000여대가 모두 팔리는 쾌거를 거뒀다.

앞서 더 프리스타일은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에서 깜짝 공개되며 업계와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당시 삼성전자는 개인화 경험을 추구하는 MZ세대(1980년~2000년대 초 출생)를 겨냥한 제품이라고 소개하며, 실제 사용 사례 등을 전시했다.

일종의 빔프로젝터인 더 프리스타일은 180도까지 자유자재로 회전해 벽이나 천장, 바닥 등 다양한 공간에 최대 100형(대각선 254cm) 크기의 화면을 구현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무게는 830g 정도로 가벼우며, 한 손에 들어오는 작은 사이즈를 자랑한다. 때문에 휴대가 간편해, 외부 배터리를 연결하면 실내뿐만 아니라 캠핑 등 야외 활동에서 사용할 수 있다.

국내외 동영상스트리밍(OTT) 서비스도 제공한다. 영상 콘텐츠를 감상하지 않을 때는 스피커나 무드등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유럽과 중남미, 동남아 등 다른 지역에서도 순차적으로 예약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예약판매 가격은 119만원 수준으로, 이달 말 중으로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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