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교통호재…생활 인프라 들어서고 유동 인구 늘어
㈜한라 등 대형 건설사, 새해 벽두 초역세권서 분양대전

김해 장유역 한라비발디 센트로 투시도.
김해 장유역 한라비발디 센트로 투시도.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부산과 김해, 마산, 창원을 잇는 광역전철망 ‘부전~마산 복선전철’ 개통이 올 연말로 다가오면서 최대 수혜지 김해, 창원 아파트 분양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김해와 창원은 전철 개통을 계기로 부산과 단일생활권으로 재편되며, 일상생활 개선은 물론 관광·문화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이 같은 기대감은 부동산 시장에도 반영되고 있다. 김해와 창원 지역의 집값은 큰 폭의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고, 아파트 청약시장은 신청자가 몰리면서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형 건설사들도 브랜드를 앞세워 김해와 창원지역에서 잇따라 아파트 분양에 나서고 있다.

■ 김해·창원, 부전~마산 복선전철 최대 수혜  

동남권 복선전철망 개통에 이어 부전~마산 복선전철망 개통이 임박해지면서 수혜 지역인 김해와 창원 지역의 분양시장도 들썩이고 있다.

부전~마산 복선전철이 완공되면 지난해 말 개통한 부산~울산 전철과 연결돼 울산~부산~김해~창원을 잇는 ‘동남권 광역전철망’이 구축된다. 부산, 울산, 경남이 1시간대 생활권으로 연결되는 것이다.

교통망 호재는 청약 경쟁과 집값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김해는 지난해 아파트값이 평균 43.8% 올라 경남 평균(24.9%)보다 크게 웃돌았다.

아파트 청약열기도 뜨겁다. 지난해 11월 GS건설이 김해 장유역 인근 신문동에서 분양한 ‘장유 자이 더파크’ 1순위 청약에서 평균 50.4대 1의 청약경쟁률을 나타냈다. 

■ 김해 장유역 인근 아파트 분양 잇따라

김해와 창원에서 대형 건설업체들이 잇따라 분양에 나서고 있다.

㈜한라는 지난 20일 김해 내덕지구 도시개발사업지구 46블록에 ‘김해 장유역 한라비발디 센트로’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했다.

지하 2층~지상 27~29층 5개 동, 총 442세대로 ▲76A㎡(전용면적 기준) 163세대 ▲76B㎡ 55세대 ▲84A㎡ 224세대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최고 29층의 고층으로 조성돼 조망이 뛰어나다. 세대별 전용면적 비율이 높고 발코니 서비스 면적은 전국 최고 수준이다.

전 세대가 판상형 아파트로 대부분 남향 위주로 배치하고 4-Bay 설계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단지 녹지공간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로 자연과 교감 되는 힐링도 기대해 볼 수 있다. 단지 인근에 초등학교가 있어 안전한 보행 통학이 가능하다. 남서측에서는 내덕중학교가 있다.

김해 내덕지구 도시개발사업은 54만여㎡ 규모로 주거지역과 상업용지, 공공시설 등을 조성하는 것이다. 개발이 완료되면 아파트, 단독주택 등 주거용지 30만여㎡와 학교, 주차장, 공원 및 녹지 등 도시기반시설 21만여㎡, 근린상업용지 등이 조성된다.

‘부전~마산 복선전철’ 장유역이 올해 말 개통되면 부산과 창원은 30분 이내에, 울산까지는 1시간대에 연결된다.

중흥건설도 내덕지구 1블록에서 ‘중흥S클래스 더퍼스트 1단지’ 1040세대와 ‘중흥S클래스 더퍼스트 2단지’ 1024세대를 분양할 예정이다. 

■ 택지지구 인근 가야의료원 2024년 개원 예정

김해시 주촌면 이지일반산업단지에 설립되는 가야의료원은 오는 2024년 말 개원이 목표다.

의료원이 개원하면 그동안 중증치료를 위해 수도권 등 다른 지역으로 나가던 김해시민들의 불편 해소는 물론 2300여명에 달하는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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