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부터 내국인의 면세점 구매한도가 폐지된다. [연합뉴스]

【뉴스퀘스트=최유나 기자】 18일부터 해외 출국하는 내국인이 한도 없이 면세점 물품을 살 수 있게 됐고, 백신을 접종한 해외 입국자들이 21일부터 자가격리를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유통가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17일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면세 업계를 지원하고 해외 소비를 국내로 돌리기 위해 면세점 구매한도를 폐지해 18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구매 한도가 사라지는 건 제도가 만들어진 1979년 이후 43년 만이다.

다만 면세한도는 600달러(술·담배·향수는 별도 한도 적용)로 유지된다.

이에따라 면세점들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중이어서 눈길을 끈다.

신라면세점은 관계자는 "18일부터 '신라호텔 S멤버십'과 '신라호텔 파크뷰 2인 식사권' 등을 증정하는 전점 통합 경품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서울점에서는 이날부터 1만 달러 이상 구매하는 내국인 고객에게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S리워즈 포인트를 최대 195만원까지 증정한다.

롯데면세점은 5월1일까지 대규모 증정 및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5000달러 이상 구매하는 내국인 고객에게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결제 포인트를 최대 96만원까지 증정한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지난 15일부터 동대문점에 왕홍을 비롯한 인플루언서들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스튜디오를 설치하는 등 자가격리 면제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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