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지난달 30일 오후 대구 동구 율하체육공원의 바닥분수가 도심의 열기를 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구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지난달 30일 오후 대구 동구 율하체육공원의 바닥분수가 도심의 열기를 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이번 주말과 휴일은 정체전선(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비는 주춤하겠으나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4도, 대구는 36도까지 올라가는 등 폭염이 찾아올 전망이다.

다만 일요일인 3일 오후부터 남부지방과 제주도에는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로 보인다.

기상청은 1일 "오늘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으나, 경기북부와 강원북부내륙는 오전까지 대체로 흐리겠다"면서 "토요일인 내일(2일)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고, 일요일은 중부지방에 가끔 구름이 많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다가 밤부터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특히 "당분간 기온이 평년(최저기온 19~21도, 최고기온 25~29도)보다 높겠고, 폭염특보가 발표된 일부 강원영동중.남부와 충청권, 남부지방, 제주도를 중심으로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일부 경북권 35도 이상) 올라 매우 무더운 곳이 있겠다"면서 "일부 동해안과 제주도해안, 충청권,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열대야(밤최저기온 25도 이상)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낮 최고기온은 28~35도가 되겠고, 내일 아침 최저 20~25도, 낮 최고 29~36도, 일요일 아침 최저 21~25도, 낮 최고 27~33도의 분포를 나타내겠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늦은 오후부터 저녁 사이 경기남동내륙과 강원남부내륙.산지, 충남권남동내륙, 충북북부, 경상권내륙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최근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최고 300mm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린 중부지방은 지반이 약해져 있고 강과 하천의 수위가 높아져 있어, 추가로 내리는 소나기로 인해 피해가 우려되니, 산사태 및 시설물 관리,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밝혔다.

또한, 최근 북한 지역에 추가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 인근 강(임진강, 한탄강 등)과 하천에는 수위가 갑자기 높아질 가능성이 높아 캠핑장 및 피서지 야영객 사고, 선박 유실, 하류 범람 등에 주의가 필요할 전망이다.

다음은 내일 지역별 날씨 전망. [오전, 오후] (최저∼최고기온) 

▲ 서울 : [흐림, 맑음] (24∼34), ▲ 인천 : [구름많음, 맑음] (23∼30) <20, 0>, ▲ 수원 : [구름많음, 맑음] (23∼34) <20, 0>, ▲ 춘천 : [흐림, 맑음] (22∼33) <30, 0>, ▲ 강릉 : [맑음, 맑음] (24∼33) <0, 0>, ▲ 청주 : [구름많음, 맑음] (25∼35) <20, 0>, ▲ 대전 : [맑음, 맑음] (24∼35) <10, 0>, ▲ 세종 : [맑음, 맑음] (22∼33) <10, 0>, ▲ 전주 : [맑음, 구름많음] (23∼34) <0, 20>, ▲ 광주 : [맑음, 맑음] (23∼35) <0, 10>, ▲ 대구 : [맑음, 맑음] (24∼36) <0, 0>, 
▲ 부산 : [맑음, 맑음] (23∼30) <0, 10>, ▲ 울산 : [맑음, 맑음] (23∼32) <0, 10>, ▲ 창원 : [맑음, 맑음] (23∼32) <0, 0>, ▲ 제주 : [맑음, 구름많음] (25∼31) <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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