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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스페셜리스트들이 포스트에 모여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스페셜리스트들이 포스트에 모여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뉴스퀘스트=박정식 주식디자인연구소 대표 】 

뉴욕증시는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4일(현지시간) 미국 독립기념일 휴장을 앞두고 채권시장은 오후 2시에 조기 폐장했다.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2.791%까지 떨어지면서 지난 5월말 이후 약 한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이로 인해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큰 변동성을 보이다 3대 지수 모두 상승했다.

장 마감 기준(동부시간 2시 기준)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보다 8.20bp 하락한 2.894%에 거래됐으며,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보다 9.90bp 하락한 2.836%를 기록했다. 

이 같은 소식 속 최근 지수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아직 바닥을 치지 않았다고 진단하고 있어 약세장 속에 나타나는 일시 반등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주요 경제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경기 침체 우려는 지속되고 있다. 발표된 6월 S&P 글로벌의 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52.7을 기록해 거의 2년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는 전월 57.0에서 큰 폭 하락한 것으로, 2020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미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6월 PMI도 2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ISM 6월 제조업 PMI는 53.0으로 집계돼 전월 56.1과 월스트리트 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54.3을 모두 밑돌았으며, 2020년 6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제조업 지표 악화 속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전망치는 더욱 하락했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GDP 나우 모델에 따르면 이날 기준 미국의 2분기 GDP 성장률 전망치는 마이너스(-) 2.1%로 집계됐다. 이는 전일의 -1.0%에서 추가 하락한 것으로, 1분기 GDP 성장률 -1.6%에 이어 2분기마저 성장률이 마이너스대로 떨어지면 경기 침체가 현실화된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5월 건설지출은 전월대비 0.1% 감소한 연율 1조7,798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0.3% 증가를 하회하는 수치다.

국제유가는 리비아 원유 공급 차질 등에 강세를 보였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2.67달러(+2.52%) 상승한 108.43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채권시장은 경기 침체 우려 지속 속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혼조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의료 장비/보급, 경기관련 소비재, 소프트웨어/IT서비스, 제약, 유틸리티, 통신서비스, 경기관련 서비스업, 개인/가정용품, 음식료, 보험, 금속/광업, 은행/투자서비스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반면, 기술장비, 화학 업종 등은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GM(+1.35%)이 공급망 문제에도 연간 전망치를 유지한 가운데 상승했으며, 쿠팡(+17.96%)은 크레딧스위스(CS)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 소식에 급등했다.

반면, 콜스(-19.64%)는 2분기 매출 전망치 하향 및 사업부 매각 중단 소식에 급락했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2.95%)가 향후 실적 전망치에 대한 실망감 속 하락했다.

애플(+1.62%), 마이크로소프트(+1.07%), 아마존(+3.15%), 알파벳A(-0.21%), 메타(-0.76%), 넷플릭스(+2.91%), 테슬라(+1.24%), 엔비디아(-4.20%) 등 대형 기술주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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