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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에 있는 뉴욕 증권거래소 건물 앞으로 행인들이 지나가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 뉴욕에 있는 뉴욕 증권거래소 건물 앞으로 행인들이 지나가고 있다. [AP=연합뉴스]

【뉴스퀘스트=박정식 주식디자인연구소 대표 】 

뉴욕증시는 6월 고용동향보고서가 양호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 긴축 우려와 경기 침체를 피해갈 수도 있다는 안도감이 엇갈린 모습을 보이면서 보합권내 혼조세를 기록했다. 

미 노동부는 6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37만2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들이 전망한 시장 예상치 25만명 증가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6월 실업률은 3.6%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으며, 시장 예상치에도 부합했다. 잇따른 경기침체 경고음에도 미국의 고용지표가 예상을 상회하는 탄탄한 수준을 나타내며 Fed의 금리 인상 행보도 가속화할 것이란 전망이 커지는 모습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은 7월 자이언트스텝(0.75%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93% 반영했다. 이는 1주일 전의 86.2%보다 높아진 수치다.

전날 크리스토퍼 월러 Fed 이사와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0.75%포인트 인상 의견을 밝힌 가운데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이날 CNBC에 출연해 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지지한다고 언급했다.

Fed와 다우존스에 따르면 5월 소비자신용(부동산 대출 제외)이 전월대비 223억달러가량 증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300억달러 증가를 밑돌았다. 계절 조정 기준 연율로는 5.9% 증가했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5월 도매재고는 전월대비 1.8% 증가한 8786억달러로 집계됐음.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2% 증가를 밑도는 수준이다.

일본 최장기 총리를 지냈고 보수 우익 세력의 구심점이던 아베 전 총리의 사망 소식에 일본을 비롯해 전세계가 충격에 받았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국제유가는 반발 매수세 유입 지속 등에 상승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2.06달러(+2.01%) 상승한 104.79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채권시장은 고용지표 호조 속 Fed 공격적 긴축 우려 등에 약세를 이어갔고, 달러화는 혼조세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저점 인식 속 이틀째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기술장비, 자동차, 에너지, 제약, 운수, 개인/가정용품, 의료 장비/보급, 경기관련 소비재 업종 등이 상승한 반면, 통신서비스, 소매, 보험, 경기관련 서비스업 등은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테슬라(+2.54%)가 지난달 중국에서 사상 최대 월간 판매기록을 달성했다는 소식에 상승한 반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트위터 인수 계약이 파기될지 모른다는 소식에 트위터(-5.10%)는 큰 폭 하락했다.

애플(+0.47%), 마이크로소프트(-0.28%), 아마존(-0.68%), 알파벳A(+0.48%), 메타(-0.76%), 넷플릭스(-1.21%), 엔비디아(-0.13%) 등 대형 기술주들은 혼조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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