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등 남부지방 내일까지 최고 80mm이상 폭우

[자료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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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이번주는 장마전선이 오르락내리락하며 전국에 비 소식이 잦을 전망이다. 

또한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는 찜통더위가 계속되겠으며, 일부지역엔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부터 내일까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충청, 강원, 경북 북부 등지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며, 수요일(13일)은 수도권과 강원도에 목요일(14일)은 중부지방과 전북에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날 호우경보가 발효 중인 제주도에는 시간당 40mm이상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제주를 비롯한 남부지방에 최고 8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오겠다고 기상청은 예상했다.

내일까지 지역별 예상 강수량을 보면 중.남부동해안을 제외한 강원도와 충남권, 충북북부, 전라권, 경북북부, 제주도에 10~60mm (많은 곳 전남권, 제주도 80mm 이상), 강원중.남부동해안과 충북중.남부, 경북권남부, 경남권, 울릉도.독도에 5~40mm, 서울 등 수도권에 5~20mm의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비가 내리는 동안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국지적으로 비 구름대가 발달하여 시간당 30mm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강수 강도와 강수량의 지역차가 크겠으니, 시설물 등 각종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주말이 시작되는 금요일(15일)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며 일요일(17일)은 전남권과 경남권, 제주도에 장맛비가 올 전망이다.

[자료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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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기상청은 이번 주 비가 내리는 동안 일시적으로 기온은 내려가겠지만, 비가 그치면 기온이 빠르게 오르고, 높은 습도로 인해 체감온도가 높아 무더위는 지속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특히 "비가 그친 후 기온이 다시 오르고 습도가 높아져 최고체감온도 31도 내외로 오르며 무덥겠으며, 내일부터 충청권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올라 폭염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며 "특히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제주도에는 최고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고, 또한 전라권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전국의 낮최고기온은 27~31도가 되겠고, 내일 아침 최저 21~25도, 낮 최고 25~32도, 수요일 아침 최저 21~25도, 낮 최고 25~30도의 분포를 나타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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