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뉴스퀘스트=박정식 주식디자인연구소 대표 】 

글로벌 증시는 2분기 주요 기업들의 본격적인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커진 가운데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 긴축 정책 등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되며 하락했다. 

하지만 6월 CPI부터 상승률이 둔화되는 긍정적 발표가 나온다면 오는 27일(현지시간) FOMC 회의 후 금리인상 부터는 긍정적 시장흐름도 기대해 볼 수 있다. 

국내증시도 미국 6월 CPI 발표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 보합 내지는 소폭 약세 국면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최근 6월에 유입되었던 공매도 물량은 많이 감소했으나 아직도 공매도 물량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고 다시금 늘어 날수 있는 여지도 존재 하기 때문에 악재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CPI 상승률이 완화되는 흐름만 나온다면 국내 시장도 안정적으로 흘러갈 가능성도 존재한다. 하지만 본격적인 흐름은 14일부터 기대해 볼 수 있다. 그 전까지는 부진한 흐름 속에 테마주 위주의 상승랠리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시간 외로는 삼성이 인수한 하만이 일본 도요타에 텔레메틱스 장비 납품 성공 소식에 관련주인 아남전자가 상승력이 나왔고, 러시아-독일 천연가스 수송관 일시 중단 소식에 SH에너지화학, 대성에너지, 지에스이, 중앙에너비스 등 에너지 관련주들의 상승력이 나왔다. 

삼성전기가 올해 최대실적 기대 전망이 나왔다. 하반기 반도체 패키지 기판의 질적 도약이 가속화될 것이고 카메라 모듈도 수주 성과가 뒷받침되고 있다는 언급이다. 따라서 최근들어 기관의 순매수력이 집중되고 있어 단기적 긍정적 변동성이 기대 된다. 

현대차와 기아가 2분기 깜짝 실적(어닝서프라이즈)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증권가에서 나온다. 환율 효과(원화 약세)와 판매 인센티브(판촉비) 절감에 힘입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한 2조1830억원이다. 1개월 전 추정치(2조1399억원)보다 2.0%, 3개월 전 추정치(1조8942억원)와 비교하면 15.2% 상향 조정됐다.

같은 기간 기아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도 각각 1.7%, 16.1% 올라갔다. 이에 따라 최근 조정을 받은 자동차 부품주들의 변동성이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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