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박정식 주식디자인연구소 대표 】 

미 증시는 빅테크 실적 발표를 앞두고 월마트가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가운데 기업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국제통화기금(IMF)도 세계경제전망을 통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는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기술적 조정구간에서 움직이는 수준이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될 수준은 아니다. 국내증시도 뚜렷한 방향성 잡지 못하고 횡보성 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FOMC 정례회의가 진행이 되고 있고 금리인상이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눈치보기 장세가 될 가능성이 있다. 또한 본격적인 상승 모멘텀은 인플레이션 완화가 가장 큰 요소인데 8월 10일 발표하는 미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포인트가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금리인상 이후에도 조금 더 부진한 흐름을 이어 갈 수도 있다. 

현재 코스피는 기술적으로 2350~2430선 사이에 갇혀 횡보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조정을 받더라도 2350선만 이탈되지 않는다면 긍정적이고 상승을 보이더라도 2430선을 돌파하지 못한다면 지속 부진한 흐름이 나올 수 있다.

하지만 2430선을 돌파하게 된다면 가장 2480선까지 열리게 되고 주요 변곡 포인트를 만들 수도 있는 여지도 존재한다. 

아직까지는 시장이 약세 국면이기 때문에 실적 부진등 악재성 이슈에 강하게 반응하는 측면이 있다. 따라서 투자를 할때 실적이 좋은 종목들 위주로 투자를 진행해야 그나마 긍정적인 확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최근 고점 대비 조정을 많이 받은 섹터 중에 자동차와 철강이 지속적인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고 있다.

자동차는 판매가 잘되는 것도 있지만 수출 위주이기 때문에 원화 약세의 영향을 크게 받고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지속적인 금리인상으로 최소 3분기 까지는 원화 약세가 이어질 모습이여서 3분기에도 긍정적 실적을 기대해 볼수 있다.

철강도 지속적인 판가 인상과 철광석 같은 원자재의 하락으로 마진률이 급격하게 증가하여 올해 내내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자동차나 조선등의 업황 개선으로 수요 또한 높기 때문에 긍정적이다. 

26일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화천기계가 경영권 분쟁 소송 공시 속 상승했고, 케이씨에스가 82.50억원 규모 공급계약 체결 공시에 상승했다.

레드캡투어는 2분기 호실적 발표 및 현금배당 결정 공시에 상승했다. 거래량 상위 종목으로는 웰크론한텍, KNN, 금양, 세아메카닉스, 코데즈컴바인 등이 있다.

지난 15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서 관람객들이 SK텔레콤이 선보인 도심항공모빌리티를 체험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5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서 관람객들이 SK텔레콤이 선보인 도심항공모빌리티를 체험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는 26일 용산 일대를 철도와 도로는 물론 미래 교통수단인 도심항공교통(UAM)이 총망라된 서울의 1호 '모빌리티 허브'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날 발표에서 가장 주목받은 부분은 UAM과 지하도로 개설이다. 우선 서울시는 용산역과 인접한 용지에 UAM 정거장을 짓는다는 계획이다. 에어택시로 대표되는 UAM은 도로, 철도 등이 혼잡한 도시에서 하늘길을 이용해 이동성을 극대화하는 교통 수단이다.

정부가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로드맵을 준비 중인 가운데 서울시는 이에 맞춰 용산국제업무지구와 김포국제공항을 연결하는 UAM 시범 노선을 운영할 계획이다.

앞으로 김포공항뿐만 아니라 인천국제공항, 잠실, 수서 등 서울 시내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노선도 구축한다. 이에 UAM(도심항공모빌리티) 관련주들이 변동성이 있을 수도 있다. 

코로나19 유행 재확산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26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10만명에 육박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9만7617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관련 이부 종목들이 변동성이 나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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