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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펠로시(가운데) 미국 하원의장이 2일(현지시간) 밤 대만 타이베이 쑹산공항에 도착, 환영나온 인사들과 함께 이동하고 있다. 미국 권력 서열 3위인 펠로시 의장은 중국의 강력 반발에도 이날 대만 땅을 밟았다. [AFP=연합뉴스]
낸시 펠로시(가운데) 미국 하원의장이 2일(현지시간) 밤 대만 타이베이 쑹산공항에 도착, 환영나온 인사들과 함께 이동하고 있다. 미국 권력 서열 3위인 펠로시 의장은 중국의 강력 반발에도 이날 대만 땅을 밟았다. [AFP=연합뉴스]

【뉴스퀘스트=박정식 주식디자인연구소 대표 】 

뉴욕증시는 낸시 펠로시 美 하원 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美/中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점과 Fed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지고 있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또한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도 지속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3대지수가 하락 마감한 모습이다. 

미국 권력 서열 3위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중국의 격렬한 반발에도 대만을 방문했다. 

펠로시 의장은 대만 타이베이 쑹산공항에 도착한 이후 낸 첫 성명에서 “전 세계가 독재와 민주주의 사이에서 선택을 마주한 상황에서 2300만 대만 국민에 대한 미국의 연대는 오늘날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대만의 민주주의를 지지하려는 확고한 약속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또 워싱턴포스트(WP) 기고문을 통해 “몇 년간 중국이 대만과의 긴장을 높이고 있어 대만의 민주주의가 위협 받고 있다”며 “시진핑 국가주석이 집권을 강화하면서 인권과 법치에 대한 무시를 지속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백악관 측은 이번 펠로시 하원 의장의 대만 방문은 중국의 주권을 침해하지 않았으며, 미국의 하나의 중국 정책과도 일치한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소식 속에 미 해군은 필리핀해에 전함 4척을 전개했으며, 이날 오전 중국군 전투기 4대가 대만 해협 중간선을 근접 비행하는 등 일순간 긴장이 고조되기도 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이 이뤄질 경우 "결연하고 강력한 조치를 취해 주권과 안보 이익을 수호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은행 총재는 이날 한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바뀌는 것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우리는 해야 할 일이 더 많다"며 "인플레이션이 지속 가능한 수준으로 내려가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아직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노력이 끝나려면 멀었다고 밝혔다.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올해 남은 기간 금리 인상 속도를 낮출 수 있길 바란다면서도 향후 나오는 지표에 따라 9월 회의에서 0.75%포인트 인상도 가능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Fed가 9월 회의에서 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60.5%로 전일 71%에서 하락했으며, 0.75%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39.5%로 전일의 29%에서 상승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JOLTs(구인•이직 보고서)에 따르면, 6월 채용공고는 약 1069만8000건으로 수정된 전월치와 시장 예상치를 모두 밑돌았다. 이는 9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노동시장이 둔화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국제유가는 OPEC+ 회의를 앞둔 경계감 속 소폭 상승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53달러(+0.56%) 상승한 94.42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채권시장은 미중 갈등 우려 속 Fed 매파 행보 강화 등에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복합산업, 금속/광업, 운수, 경기관련 소비재 업종 등이 하락한 반면, 재생에너지, 자동차, 의료 장비/보급, 소프트웨어/IT서비스, 에너지, 기술장비 업종 등은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캐터필러(-5.82%)가 실적 부진 등에 큰 폭으로 하락했고, 듀폰(-2.71%)은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경제적 역풍이 3분기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하락했다.

반면, 소셜미디어 업체 핀터레스트(+11.61%)는 실적 부진에도 행동주의 투자자 엘리엇이 투자 사실을 확인하면서 급등했다.

에너지업체 BP(+1.07%)는 실적 호조 등에 상승했다. 애플(-0.93%), 마이크로소프트(-1.15%), 아마존(-0.91%), 알파벳A(+0.24%), 메타(+0.16%), 넷플릭스(-2.12%), 엔비디아(+0.46%), 테슬라(+1.11%) 등 대형 기술주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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