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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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이번 주는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비가 오는 날이 잦을 것으로 보인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현재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기압골이 차차 남동쪽으로 이동해 오늘 밤부터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오늘 수도권을 시작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해 내일(23일) 전국에 비를 뿌리겠으며, 남부지방은 수요일(24일) 오전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오늘 밤부터 경기북부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서울.인천.경기남부와 강원영서에는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며 "내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으며, 강원남부와 충청권남부에는 밤 늦게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수요일까지 지역별 예상 강수량을 보면 제주도와 울릉도.독도를 제외한 전국에 5~30mm, 울릉도와 독도에는 5mm 내외의 비가 올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비가 오는 가운데도 강원영서와 충청권내륙, 일부 남부지방, 제주도 등 폭염특보가 발효된 지역은 최고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오르는 등 무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낮최고기온은 28~32도가 되겠고, 내일 아침 최저 22~25도, 낮 최고 26~33도, 수요일(24일) 아침 최저 18~25도, 낮 최고 24~30도의 분포를 나타내겠다.

[자료=기상청]

다만 주후반부터는 기온은 차차 내려가 그동안 계속됐던 찜통더위는 다소 물러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목요일(25일)과 금요일(26일) 아침 기온은 20~23도, 낮 기온은 26~30도로 기온이 점차 떨어지겠으며, 이후에도 낮 최고기온은 30도를 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주말과 휴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28도를 기록하는 외부활동이 지장없는 쾌적한 날씨가 될 것이라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한편, 기상청은 "내일 서해먼바다에는 바람이 30~50km/h(8~14m/s)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3.5m로 매우 높게 일겠다"며 "수요일은 남해상과 동해남부해상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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