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지난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보안사령관이었던 전두환씨가 광주에 왔었고, 사살명령을 내렸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1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는 5·18 당시 미군 정보 요원(미군 군사정보관)으로 근무했던 김용장씨가 나와 “전씨가 (1980년) 5월 21일 낮 12시경에 본인 헬기로 왔다”고 증언했다.그는 1980년 당시 미군 정보요원으로 광주 파견돼 501 정보여단에서 25년간 근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그는 또 “전 씨가 (광주에 도착해 회의를 한 후) 1시간 만에 돌아갔다”면서 사견 임을 전제로 “이 회의에서 아마 발포 명령, 발포 명령을 넘어서 사살 명령이 있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그는 자신의 주장에 대해 “그 분(전두환)이 서울로 돌아간 바로 직후에 광주 도청 앞에서 집단 사살이 이뤄졌다.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면서 “그렇게 집단 사살을 당했는데 그건 전두환 씨 명령이 없이는 가능하지 않다. 그래서 전두환씨가 사살 명령을 내렸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5·18민주화운동 39주년을 앞두고 지만원씨 등 일부 극보수층에서 제기하고 있는 북한군 개입설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하는 증언이 나왔다.1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는 5·18 당시 미군 정보 요원(미군 군사정보관)으로 근무했던 김용장씨가 나와 “북한군 침투설은 사실 무근”이라며 “남한 특수군이 존재했다. 민간인 복장을 한 30~40명의 편의대(便衣隊)가 있었다”고 주장했다.그는 “편의대란 (말 그대로) 편리한 복장을 한 사람들이라는 뜻 아니겠냐”며 “그 사람들이 한 30~40명 와서 유언비어를 유포하기도 하고, 군중들이 어떤 행동을 하도록 유도하고 또 과격한 시위를 해서 폭동하는 이런 일을 했다”고 말했다.그는 또 지만원씨 등이 주장하는 북한군 침투설에 대해 “북한 특수군 600명이 서울로 가지 왜 광주로 오나? (서울로 가면) 훨씬 더 잠복하기가 쉽지 않겠냐”며 “그 먼 길을 통해서 잠수함 타고 또 태백산을 넘어서 문경을 지나 지리산을 또 넘고 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