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성진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자유한국당이 추천한 5·18조사위원 중 권태오, 이동욱 위원에 대한 임명을 거부했다. 이로써 자유한국당이 추천한 조사위원 중 차기환 전 수원지법 판사만이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청와대는 오늘 오후 국회에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 후보를 재추천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면서 "두 사람은 법에 규정된 자격요건을 충족하지 못했기에 후보 재추천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들은 추천 당시부터 논란이 되어왔던 인물이다.이동욱 전 월간조선 기자는 지난 1996년 '광주사태와 관련된 10대 오보와 과장'이라는 기사를 통해 "민간인 성폭행 설과 교도소 내 시민 타살, 군인에게 실탄을 지급했다는 내용 등이 모두 오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또한 각종 자리에서 5·18민주화운동을 "광주사태"라 말하는 등 부정적 시각을 지닌 인사로 알려졌다.권태오 전 한미연합군사령부 작전처장에 대해서는 5·18 민주화운동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