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러시아와 우크라이간의 전쟁이 기정사실화 되면서 뉴욕증시가 연일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2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464.85포인트(1.38%) 내린 3만3131.76으로 마감했으며, S&P500지수는 79.25포인트(1.84%) 떨어진 4225.51로 거래를 마쳤다.또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344.03포인트(2.57%) 하락한 1만3037.49로 장을 마감했다.이로써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는 5거래일 연속, S&P500지수는 4거래일 연속 하락이 지속됐다.특히 다우지수는 지난 1월 기록한 고점 대비 10.34% 하락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10%, 19.58% 떨어졌다.종목별로 보면 대형 기술주들의 하락이 두드러졌다.우선 테슬라가 전 거래일보다 57.49달러(-7.00%) 내린 764.04달러를 기록하며 700달러 대로 떨어졌고, AMD(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가 5.89달러(-5.09%) 하락한 109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클라우드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최근 미국 반도체 기업 AMD와 합병한 자일링스와 손을 잡았다.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자일링스와 FPGA(Field-Programmable Gate Array) 가속 기술 기반의 클라우드 사업을 구축한다고 18일 밝혔다.FPGA는 소프트웨어를 간편하게 재구성할 수 있는 프로그래머블 반도체의 일종이다. 서비스 공급자가 하드웨어 교체 없이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프로토콜을 고객 요구에 맞게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이러한 특성 때문에 FPGA는 클라우드와 데이터 센터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자일링스는 FPGA 분야의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선도 업체다.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클라우드 서비스 '카카오 i 클라우드' 팀은 자일링스의 솔루션 아키텍처 그룹과 긴밀히 협력해 다양한 클라우드 제품군을 제공할 계획이다. 자일링스 스마트닉 U25N를 적용한 클라우드 사례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카카오 i 클라우드'가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미국 반도체 생산업체 엔비디아의 주가가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9% 이상 급등했다. 엔비디아의 4분기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선반영된 것으로 보인다.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거래일 대비 9.18% 상승한 264.9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엔비디아의 주가가 급등함에 따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2.53% 상승했다.글로벌 금융회사 나스닥은 "이날 (나스닥 지수의) 상승은 지정학적 전선에 대한 긍정적인 소식 등에서 비롯됐다"면서 "나스닥 지수의 주요 상승 요인 중 하는 엔비디아였다"고 설명했다.엔비디아 주가 상승에 배경으로는 시장의 긍정적인 전망이 자리한다.미국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투자은행 파이퍼 샌들러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전반적으로 엔비디아 칩에 대한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며 엔비디아가 4분기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할 것이라고 예측했다.파이퍼 샌들러의 전망은 지난해 4분기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삼성전자가 그래픽 기능을 대폭 강화한 새로운 '스마트폰 두뇌'를 선보인다.18일 삼성전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신제품 '엑시노스 2200'을 출시한다고 밝혔다.이 제품은 삼성전자의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S22에 탑재될 것으로 전해진다.모바일AP는 데이터 처리를 담당하는 중앙처리장치(CPU)부터 이미지·영상을 구현하는 그래픽처리장치(GPU), 5G 이동통신 모뎀 등을 통합시킨 핵심 부품이다.엑시노스 2200의 경우 4나노미터(nm·10억분의 1m) 수준의 극자외선 최신 공정이 적용돼, 모바일에서도 콘솔게임과 같은 고사양 게이밍 환경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이 제품에는 미국 반도체 회사 AMD와 공동 개발한 GPU '엑스클립스'가 탑재됐다.엑스클립스는 삼성전자가 지난 2019년 6월 AMD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뒤 약 2년 반 만에 나온 결과물로 모바일 업계 최고 수준의 게임 그래픽 성능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더불어 모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미국의 개인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불구하고 알짜 성장주와 기술주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인플레이션이 뭔데?'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현재 미국의 소액 투자자들이 이례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보다 6.2% 오르는 등 인플레이션이 뚜렷해지면서 금리인상이 조기 시행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성장주들은 여전히 활황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대표적인 인기 종목은 반도체 기업인 AMD와 엔비디아, 그리고 전자기기·IT 강자 애플이다. AMD와 엔비디아의 주가는 지난 한 달 새 28% 증가, 애플은 8.1% 상승했다.통상적으로 인플레이션은 성장주에게 나쁜 소식이다.인플레이션이 금리인상 등에 영향을 끼친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투자자들이 성장주의 향후 현금 흐름을 낮게 평가한 뒤 이탈할 수 있기 때문이다.그렇기에 성장주는 보통 금리가 낮은 환경에서 인기가 높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삼성전자가 데이터센터의 강세에 힘 입어 오는 3분기 북미 지역에서 기업용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점유율을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4일 대만의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3분기 SSD 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는 3분기에 북미지역 데이터센터로 출하되는 기업용 SSD의 50%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SSD는 기억소자를 사용한 저장장치로 많은 정보를 쉴 틈 없이 관리해야 하는 데이터센터에 반드시 필요한 반도체 제품이다.트렌드포스는 최근 주요 데이터센터의 SSD 수요가 폭증하면서 전 세계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들이 생산 포화 상태를 겪고 있지만 삼성전자는 그렇지 않다고 진단했다.데이터 저장장치 부품에 대한 자체 조달 비중이 높아 타사보다 SSD 공급 유연성이 높기 때문이다.트렌드포스는 "키옥시아, SK하이닉스 등 다른 공급 업체도 고객사를 늘리며 시장 점유율을 키울 가능성이 있지만 당분간 삼성을 따라 잡기는 힘들 것"이라고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반도체 왕좌를 되찾겠다고 선언한 인텔이 대규모 클라우드 사용자를 겨냥한 고성능 데이터센터 칩을 새롭게 출시했다.6일(현지시간) 인텔은 '아이스 레이크'(Ice Lake)라고도 불리는 3세대 제온(Xeon) 확장형 프로세서 칩을 공개하며 이미 약 20만개의 테스트 장치를 출하했다고 밝혔다.인텔 측은 아이스 레이크가 경쟁사 AMD가 출시한 칩보다 속도 면에서 조금 뒤처지지만, 데이터 스토리지(저장)와 네트워킹 등 공급망 관리를 통해 경쟁력을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로이터통신은 "인텔은 자체 제조를 통해 AMD와 더 치열하게 경쟁하고, 반도체 공급 문제를 해결하기를 희망하고 있다"라며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미국의 AMD는 프로세서 시장에서 인텔의 가장 큰 적수다. 최근에는 차세대 라이즌5000 시리즈 등을 출시하며 고성능·고효율 칩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특히 AMD는 대만의 파운드리 강자 TSMC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어 인텔의 시장 점유율을 위협하고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퀄컴·인텔 등 글로벌 기업들이 파운드리 1위업체인 대만 TSMC가 아닌 삼성전자에 잇따라 손을 내밀고 있다.파운드리 강자인 TSMC가 나날이 늘어가는 수요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면서 삼성전자가 유일한 대안책이기 때문이다.이에 삼성전자는 큰손들과의 관계를 돈독하게 이어가며 TSMC와의 격차를 좁힐 절호의 기회를 잡은 모양새다.◇ 핵심 반도체 확대...삼성에게 쏟아지는 '러브콜'삼성전자가 미국의 대형 반도체 기업으로부터 파운드리 일감을 수주했다는 소식이 연초부터 계속 이어지고 있다.삼성전자는 기존엔 통신과 관련된 메모리 칩 생산에만 주력했다면, 반도체 큰 손들과 함께 여러 핵심 반도체를 생산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로이터 등 주요외신은 지난 15일(현지시간) 퀄컴의 차세대 모뎀 칩 ‘스냅드래곤 X65’와 하위 모델 ‘X62’의 생산을 삼성전자가 주도하게 됐다고 보도했다.스냅드래곤 X65는 4나노(nm) 미세 공정이 필요한 제품으로, 5나노에 주력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