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2024 월드카 어워즈’에서 기아 EV9이 ‘세계 올해의 자동차’와 ‘세계 올해의 전기차’를, 현대차 아이오닉 5 N이 ‘세계 올해의 고성능차’를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선보인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 기반의 모델로 2022년 현대차 아이오닉 5, 2023년 현대차 아이오닉 6, 2024년 기아 EV9 등 3년 연속 세계 올해의 차와 세계 올해의 전기차에 올랐다.2020년 기아 텔루라이드를 포함하면 현대차 2회, 기아 2회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기아 EV9이 독일과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로부터 호평을 받았다.기아는 EV9이 독일에서 아우토 빌트(Auto Bild), 아우토 자이퉁(Auto Zeitung),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Auto Motor und Sport)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12일 밝혔다.아우토 빌트는 “실내 공간이 충분하고 7인승 외에도 편안함에 중점을 둔 6인승이나 스위블 시트를 갖춘 6인승을 선택할 수 있다”며 “기아가 제시한 대형 전동화 SUV의 가치를 제대로 누릴 수 있다”고 평가했다.또 800V 충전 기술을 통해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기아 EV9이 유럽 친환경차 격전지 영국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기아는 8일(현지시각) EV9이 ‘2024 영국 올해의 차(UK Car of the Year)’에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영국 올해의 차는 매해 영국에서 활동하는 자동차 전문 기자를 중심으로 한 심사위원단 30명이 12개월 이내 출시된 차량들을 대상으로 심사와 투표를 진행해 선정된다.EV9은 이번 어워드 1차 심사를 통해 대형 크로스오버 부문 최고의 차로 선정됐다.또 각 부문별 최고의 자동차에 오른 ▲현대차 아이오닉5(패밀리카 부문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기아 EV9이 자동차 시장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북미 시장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기아는 4일(현지시각) 미국 미시간주 폰티악 M1 콩코스(M1 Concourse)에서 열린 ‘2024 북미 올해의 차(NACTOY, The North American Car, Truck and Utility Vehicle of the Year)’ 시상식에서 EV9이 유틸리티 부문(이하 SUV 부문) ‘북미 올해의 차’로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기아는 이번 EV9 수상으로 2020년 텔루라이드, 2023년 EV6에 이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기아가 올해 3월 최초로 공개한 EV9이 유럽 신차 평가 인증기관으로부터 최고 등급을 받았다.기아는 EV9이 유럽의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New Car Assessment Programme)’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기아는 지난해 유로 NCAP 테스트에서 EV6에 이어 EV9도 최고 안전성을 인정받았다.유로 NCAP 테스트는 지난 1997년부터 시작된 유럽의 신차 평가 프로그램으로, 유럽에서 판매 중인 자동차에 대한 안전성 검증 테스트를 실시해 매년 결과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올 하반기 가장 기대되는 신차로 지목된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6'가 곧 베일을 벗는다.현대차는 콘셉트 스케치를 시작으로 이달 말 차량의 전체 이미지를 공개할 예정이다.7월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실물을 공개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21일 현대차는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차기 모델인 아이오닉 6의 티저 이미지를 최초로 공개했다.아이오닉 6는 지난 2020년 3월 공개한 콘셉트카 '프로페시'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모델로, 국내 소비자들이 기대하는 기대작 중 하나다.중고차 플랫폼 케이카가 최근 30~49세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하반기 출시 예정 신차 선호도'를 살펴보면, 가장 기대되는 모델로 응답자의 35.2%가 아이오닉 6를 꼽았다.등 굵직한 수입 전기차 모델보다도 관심이 높았다.아이오닉 6는 전기차 콘셉트카 '프로페시'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모델로, 현대차가 그룹 차원에서 선보인 전용 전기차 라인업(아이오닉5·EV6·GV60)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출시한 전용 전기차가 수출 10만대 선을 뚫었다.내수 판매도 5만대를 돌파했다.9일 현대차그룹은 전용 전기차 분야에서 지난달 기준 누적 수출량 10만2000여대를 기록했다고 말했다.아이오닉5(약 6만2000대)의 수출 기록이 가장 좋았고, 이어 EV6(3만9000여대), 제네시스 GV60(1000여대)의 순이다.지난달까지 국내에서 판매된 전용 전기차의 수(누적)는 5만4919대다.아이오닉5(3만3213대)가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고, 이어 기아 EV6(1만8509대), 제네시스 GV60(3197대) 순으로 높았다.아이오닉5는 지난해 4월에, EV6는 8월에, GV60는 10월에 각각 출시됐다.이들은 모두 그룹이 자체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탑재하고 있다.E-GMP는 배터리를 차체 중앙 하부에 배치해 내연기관 차량보다 넓고 안락한 실내 공간을 확보할 수 있게 한 플랫폼이다.전용 플랫폼이 탑재된 전기차들이 기존 차량의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EV6가 '자동차 본고장' 독일에서 잇따라 호평을 받고 있다.29일 기아는 전용 전기차 EV6가 최근 아우토 빌트와 아우토 자이퉁,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 등 독일의 3대 자동차 전문매체의 신차 평가에서 호평을 받았다고 밝혔다.해당 매체들은 신차의 운전 성능과 기계적인 완성도 뿐만 아니라, 아우토반(독일의 고속도로)을 배경으로 한 주행 기술을 까다롭게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기아는 독일을 넘어 유럽의 자동차 시장에서 권위를 자랑하는 이 매체들이 이번 평가를 통해 EV6의 가속력, 안전성, 효율성, 디자인 등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전했다.먼저 아우토 빌트는 총평을 통해 "비슷한 가격대의 가장 우수한 배터리 전기차(BEV)"라며 고속 커브 구간에서 빠르게 빠져나가는 주행 성능과 스티어링 휠의 응답 성능이 우수하다고 평가했다.또한 파워트레인(동력전달기구) 항목에서 EV6의 800V 초고속 충전 시스템이 "18분 만에 10%에서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2026년 세계 전기차 연간 판매 목표를 170만대로 상향 조정했다.21일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미국 자동차전문지 오토모티브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판매 목표를 2026년 100만대에서 170만대로 늘린다"라고 말했다.이는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의 목표 판매대수를 모두 합친 값이다.장 사장은 "내년에는 전 세계에서 현대차와 제네시스 전기차 22만대가 판매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올해 판매 예상치보다 약 56%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그룹은 목표에 따라 2026년까지 전기차 라인업도 13개 차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장 사장은 "새로운 (전기차) 플랫폼도 도입할 계획"이라며 "새 플랫폼 개발은 우리의 자신감을 보여준다"라고 강조했다.앞서 그룹은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를 개발·생산해 현대차 아이오닉 5와 기아 EV6, 제네시스 GV60 등에 적용해왔다.이번 발언을 빗대어 볼 때, 그룹은 E-GMP와 별개로 전용 플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현대자동차가 대기 오염으로 악명이 높은 인도에서 전기차 사업을 확대한다.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현대차는 인도에서 400억루피(약 620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해 2028년까지 전기차 6종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해당 전기차들은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하거나, 기존 가솔린 차량 플랫폼을 개조해 사용하게 된다.현대차 인도법인의 타룬 가르그 판매·마케팅 담당은 당사가 보급·프리미엄형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다양한 전기차를 선보일 것이라고 로이터에 말했다.현재 현대차는 인도에서 두 번째로 큰 자동차 기업이지만, 지금까지 인도 시장에서 선보인 전기차는 2019년에 출시한 코나 EV뿐이다.당시 코나 EV는 내연기관차에 비해 가격이 비싸고, 현지에 충전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판매 부진이라는 쓴맛을 경험해야 했다.때문에 현대차는 전기차 가격을 낮추고 충전 시설을 확대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가르그 담당은 전기차 부품을 현지에서 조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현대자동차가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콘셉트카 '세븐'의 티저 이미지를 4일 공개했다.'세븐'은 아이오닉이 제공하는 전기차 경험을 확장시킨 모델로, 2024년 출시가 예정된 '아이오닉 7'의 밑바탕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현대차는 "전기차 시대에 당사가 제시하는 대형 SUV 전기차의 디자인과 기술 비전을 담았다"라고 강조했다.이날 공개된 '세븐'의 이미지에는 기존 내연기관차에서 구현하지 않았던 새로운 전기 SUV 디자인이 연출됐다.아이오닉 브랜드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파라메트릭 픽셀 다자인이 헤드램프(주행 전등)를 장착했고, 차량 내부에는 우드 소재와 패브릭 시트 등 새 디자인이 적용됐다.또한 세븐은 현대차그룹의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더 넓은 공간을 확보, 거주 공간을 테마로 했던 아이오닉 5의 실내보다 발전된 모습을 담아냈다.현대차는 차량 실내에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적용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모빌리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5년 후 모든 신차를 전기차로 출시하겠다고 밝힌 제네시스가 전동화 비전의 방향성을 제시할 첫 전용 전기차 GV60를 공개했다.30일 제네시스는 온라인 행사 'GV60 디지털 월드프리미어' 행사를 열어 GV60의 주요 기능과 디자인 철학을 소개하는 영상을 전 세계에 중계했다.GV60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채택한 첫 제네시스 전기차다. 앞서 현대차는 아이오닉 5, 기아는 EV6에 E-GMP를 탑재하며 전용 전기차에 신호탄을 쐈다.루크 동커볼케 제네시스 부사장은 "제네시스가 제시하는 감성적 차별화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모델"이라며 "차별화된 가치를 추구하는 고객들에게 만족스러운 경험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GV60는 길이 4515mm·너비 1890mm·높이 1580mm의 쿠페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CUV) 차량으로, 실내 공간을 좌우하는 축간거리는 2900mm다. 스탠다드 후륜·사륜 모델과 사륜 구동이 기본 적용된 퍼포먼스 모델까지 총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제네시스가 탄소중립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한 청사진을 발표했다.2일 현대차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는 온라인 채널을 통해 영상 '퓨처링 제네시스'를 공개하고 전동화 브랜드 비전을 발표했다.비전 발표의 포문을 연 것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었다.정의선 회장은 "럭셔리 브랜드로 출범한 제네시스는 완성된 라인업과 뛰어난 상품성으로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서 존재감을 인정받고 있다"라며 "이번 발표는 제네시스의 담대한 여정의 시작점이자 지속가능한 미래를 그려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제네시스는 2025년부터 모든 신차를 수소 및 배터리 전기차로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며, 이를 '듀얼(Dual) 전동화' 전략이라고 명명했다.이를 위해 제네시스는 ▲고출력·고성능의 신규 연료 전지 시스템 ▲고효율·고성능의 차세대 리튬이온배터리 등을 개발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장재훈 사장은 구체적인 이행 사항을 발표하며 "제네시스는 럭셔리를 넘어 지속가능성을 기반으로 전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기아가 첫 전용 전기차 EV6를 만나볼 수 있는 고객 체험공간의 문을 연다.25일 기아는 오는 27일부터 내년 7월까지 전기차 특화 복합문화공간 'EV6 언플러그드 그라운드 성수'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운영한다고 밝혔다.EV6 언플러그드 그라운드 성수는 60여년 전 세워진 방직공장의 외형적 특징을 살려 리모델링한 복합공간으로, 고객에게 관람·시승·구매 등의 모든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전시 공간은 ▲헬로 EV6 존 ▲EV6 라이프 존 ▲EV6 인사이드 존 ▲상담 존 ▲EV6 라운지 ▲EV6 가든 등 총 6개 구역으로 구성됐다.먼저 헬로 EV6 존에서는 실제 차량 생산에 사용된 폐플라스틱 섬유 원사 475다발을 활용한 미디어 아트와 대형 미디어 아트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라이프 존에서는 기아가 전기차 경쟁력으로 강조한 차량 성능을 체험할 수 있다.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 475km, 800V 초고속 충전이 가능한 멀티 충전 시스템, 이동하는 에너지저장장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번째 전용 전기차 'GV60'의 디자인이 19일 최초로 공개됐다.GV60은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모델로, 제네시스의 차세대 먹거리의 신호탄을 알리는 주요 역할을 할 전망이다.차명 'GV'는 제네시스의 영문명 앞글자와 영단어 '다재다능한(Versatile)'의 앞글자를 땄고, 여기에 현존하는 제네시스 모델명 중 가장 낮은 숫자인 '60'을 부여했다.제네시스는 알파벳과 숫자로 이뤄진 차명체계에서 숫자가 낮을수록 역동성, 숫자가 높을수록 우아함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차명을 짓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공개된 GV60은 제네시스의 정체성인 '역동적인 우아함'을 기반으로 한 쿠페형 CUV(크로스오버 유틸리티 차량) 디자인이 반영된 모습이었다.전면부에는 볼륨감이 돋보이는 차체와 두 줄 디자인의 쿼드램프가 적용됐고, 램프 아래에는 역동적인 느낌을 적용한 그릴이 배치됐다.그릴은 차량 하부에 위치한 고전압 배터리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리더십이 해외 자동차 시장에서 제대로 통했다.8일(현지시간) 정의선 회장은 126년 역사의 영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카가 주관하는 '2021 오토카 어워즈' 온라인 행사에서 이시고니스 트로피를 수상했다.이는 오토카 어워즈에서 매해 자동차 업계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인물에게 수여하는 최고 영예의 상이다. 자동차 디자인·엔지니어링계의 거장인 알렉 이시고니스(Alec Issigonis)의 이름을 차용해 명명됐다.오토카 측은 "지난 10년간 현대자동차그룹은 현재 세계 굴지의 자동차 그룹으로 성장했고 정의선 회장은 이러한 변혁의 원동력이었다"라며 수상을 결정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이어 "10년 전만 해도 현대차·기아는 흥미로운 브랜드가 아니었지만 정의선 회장의 리더십으로 주요 선두 업체들과 대등하게 경쟁하며 놀라운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라고 강조했다.또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N 브랜드와 제네시스 브랜드 등을 앞세워 시장을 확대하고 있으며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중국 배터리 업체 CATL(닝더스다이)의 굴기가 거세지고 있다.회사는 그동안 내수용에 그친다는 비판을 받아왔지만, 잇따른 투자와 사업 확대로 비중국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키우며 국내 업체들의 수성을 위협하고 있다.8일 업계에 따르면 CATL은 전기차용 배터리의 발주를 늘리기 위해 설비 증산에 주력하고 있다.최근 CATL이 예고한 설비 투자규모만 해도 680억위안(약 11조8600억원)에 달한다.지난해 12월에 390억위안을 들여 중국 현지 3곳의 공장을 증설한다고 발표한 뒤, 지난 2월에는 290억위안을 추가로 투입해 신규 공장을 짓겠다고 밝혔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현재 CATL은 상하이에 연산 80GWh(기가와트시) 규모 배터리 공장을 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해당 공장은 테슬라에 공급할 제품을 만들 것으로 알려졌다.회사는 구체적인 답변은 거부했지만 "테슬라와 많은 협력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라고 밝혔다.여기에 애플과 함께 전기차 '애플카'(가칭)에 배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주행거리 상관없으면 아이오닉5, 상관있다면 모델Y"전기차 커뮤니티에서 만난 이용훈(31)씨는 최근 자동차 업계의 최대 화두인 현대차와 테슬라의 신규 모델 중 어떤 것이 낫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이 씨가 이렇게 이야기한 이유는 바로 '충전소 부족' 때문이다. 그는 "집밥·회사밥(거주지와 근무지 인근에 위치한 충전소)이 없다면 한 번 충전해 오래 달리는 차가 최고"라고 말했다.이는 단순 이 씨만의 의견이 아니다. 국내 전기차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아직 전기차를 구매하는 것은 시기 상조"라며 차량을 선택할 때 중요하게 보는 요소 중 하나로 '주행거리'를 꼽았다.이에 당분간 자동차 업계들은 충전소 인프라 확충에 앞서 '한 번 충전하고 더 많이 달릴 수 있는' 전기차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그 현주소는 이번에 개최된 자동차 모터쇼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500km에서 1000km까지...'더 좋은 주행거리' 두고 각축전지난 19일 중국에서 개최한 '제1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가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의 생산라인 인원 수(맨아워·Man Hour)를 두고 밤샘 토의 끝에 합의안을 10일 마련했다.이로써 격화하던 노사 갈등이 일단락됐지만, 이번과 같은 문제는 앞으로도 계속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글로벌 친환경 기조에 따라 현대차를 비롯한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이 잇따라 전기차 사업을 확장할 것을 예고하면서, 앞으로 사람 손길이 배제된 자동차 생태계가 더 커질 것이기 때문이다.◇ 차세대 먹거리, 車업계 노동자 '밥그릇' 뺏는다전기차는 탄소배출이 적어 환경과 인간의 건강을 지키는 미래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다.하지만 인간을 위한 신산업이 역설적으로 자동차 업계 노동자들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전기차 조립 및 생산과정은 내연기관차량보다 단순해서 많은 인력이 동원될 필요가 없다.현대차 노사도 비슷한 문제를 두고 씨름했다. 자사가 제작하는 전기차 부품이 내연기관차보다 20~30% 정도 줄면서, 투입 인원수 축소가 불가피했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애플카 협상’을 두고 기아와 애플이 각자도생에 나서고 있는 모양새다.9일 기아는 오는 2026년까지 전용 전기차 7종을 출시하고 2030년까지 연간 160만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사실상 ‘애플카 없이도 괜찮다’는 자신감을 보인 것.애플의 생각은 아직까지도 베일에 가려져 있다. 애플인사이더는 8일(현지시간) 투자은행 웨드부시 보고서를 인용하며 “애플이 상반기 중 애플카 제조 파트너를 발표할 것”이라고 자신했지만 애플은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다. 일각에선 애플카 협상이 단순히 멈춘 것이 아닌 사실상 ‘최종 결렬’된 것이 맞다며, 양측이 의견 차이를 좀처럼 좁히지 못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애플의 끝없는 간보기…'초기 단계' 언급도 문제 삼은 것일까이번 협상이 중단된 데에는 애플의 ‘주도권 잡기’가 크게 작용했다는 관측이 우세하다.애플은 이제까지 하드웨어와 운영체제(OS), 서비스 등 타 업체와 협력에 나설 때마다 항상 ‘모두 우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