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LG의 인적분할 신설 지주사 LX홀딩스의 자회사들이 사명 변경에 속도를 내며 완벽한 홀로서기에 나섰다.10일 LX의 자회사 LG하우시스는 오는 25일 임시 주주총회를 소집해 사명을 'LX하우시스'(영문 'LX Hausys')로 변경하는 안건을 논의할 것이라고 공시했다.자회사 실리콘웍스도 같은 날 주총을 열어 사명을 'LX세미콘'(영문 'LX Semicon')으로 변경하겠다고 밝혔다.안건이 의결될 시 LG하우시스와 실리콘웍스는 바뀐 정관으로 내달 1일 공식 출범하게 된다.LX 자회사들의 사명 변경은 완성 단계에 돌입한 모습이다.지난 1일 LG상사는 사명을 'LX인터내셔널'로 변경하기 위해 오는 25일 주총을 열어 관련 안건 의결할 것이라고 밝혔다.업계에서는 LG상사가 LX글로벌과 LX인터내셔널 등 두 가지 이름을 놓고 고민을 거듭하던 중 현재 영문 명이 'LG INTERNATIONAL CORP.'인 점을 고려해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보고 있다.이 밖에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LG의 인적분할 신설 지주사 LX홀딩스가 오늘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하며 첫 발을 뗐다.재계에서는 이 상장으로 구본준 LX 회장의 독자경영 체제가 공고해졌지만, 완벽한 홀로서기를 위해서 사명 변경과 계열 분리, 지분 정리 등 3가지의 숙제를 풀어야 한다고 보고 있다.27일 LX홀딩스는 공식 출범을 알린 지 약 26일 만에 주식 시장에 공식적으로 이름을 올리며 장을 열었다. 이날 보통주 7628만690주와 우선주 146만5285주가 상장했다.주가는 장 초반 오름세를 이어가다 오후에는 등락을 계속 거듭하는 모습을 보였다.시초가 1만2450원을 시작으로 장중 1만4300원(12.59%)까지 올랐던 주가는 결국 4.35% 하락한 1만2100원으로 마감했다.다만 증권가는 이러한 혼조세가 일시적인 현상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핵심 자회사의 사업 성과와 구체화될 성장 전략 등을 고려하면 분할 이후 중기적 관점에서 견조한 주가 흐름이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구본준 LX홀딩스 회장의 아들 구형모씨(34)가 이달 초 공식 출범한 LX홀딩스의 경영기획담당 상무로 합류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11일 재계에 따르면 미국 코넬대학을 졸업한 구형모 상무는 최근까지 LG전자 일본법인에서 근무하다 지난주 LX홀딩스 경영기획담당 상무로 선임됐다.업계에서는 구 상무가 LX홀딩스 경영에 합류하면서 승계를 위한 경영 수업을 본격적으로 받게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LG그룹 총수 일가는 장자가 그룹 경영권을 이어 받고, 형제는 계열 분리로 독립하는 전통을 이어가고 있어 사실상 구 상무의 LX 합류도 예고돼 있었다.앞서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2018년 별세한 당시 아들인 구광모 회장은 경영권을 승계받았고, 구본무 회장의 동생인 구본준 회장은 고문으로 물러났다가 이번에 LX로 독립했다. 구 상무는 앞으로 LX에서 신사업 추진을 중심으로 경영 역량을 넓히며 승계 작업에 시동을 걸 것으로 보인다.LX홀딩스는 LG그룹 계열사였던 LG하우시스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LX' 사명을 둘러싼 한국국토정보공사(LX)와 LG그룹 구본준 고문의 신설 지주회사 'LX홀딩스'의 분쟁이 공정거래위원회의 판단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LX는 14일 LG그룹이 분리되는 신설 지주회사명을 LX로 정한 것은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제23조 제1항의 5에 명시된 '다른 사업자의 사업활동을 방해하는 행위에 해당한다'며 공정위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LX는 불공정거래행위 신고서를 통해 "LX 명칭은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국토정보공사가 지난 2012년부터 사용해 오고 있는 영문사명으로 LX는 약 10여년간 LX라는 이름으로 지적측량, 공간정보, 해외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LG가 신설지주사 LX 외에도 LX하우시스, LX판토스, LX글로벌, LX MMA, LX세미콘 등의 상표를 출원해 언론에 노출하면서 매년 공사의 지적측량·공간정보 서비스를 이용하는 약 100만명의 국민에게 혼동과 혼선을 주고 있다"고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