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올해 메모리·시스템반도체의 슈퍼사이클(장기호황)이 예고된 가운데 반도체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또 나왔다.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는 올해 반도체 시장의 작년 대비 성장률을 19%로 소폭 상향했다.이는 지난달 초 업체가 전체 반도체 시장이 12% 성장할 것이라 예측한 것보다 7%p 늘어난 수치다.올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예상 매출액도 기존 4524억달러(약516조6408억원)에서 4799억달러(약548조458억원)으로 높였다.IC인사이츠는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이후로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견조했다"며 "올해 1분기에도 강한 수요가 이어지면서 반도체 기업들이 호실적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지난해 전세계 반도체 매출액이 4044억달러(약 461조8248억원) 수준이었다는 것에 빗대어 볼 때 올해 성적이 700억달러 가량 좋아질 것이란 분석이다.반도체 업계에서 비수기로 여겨지는 1분기에도 전 분기 대비 매출이 2%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반도체 슈퍼호황기의 주역으로 메모리 반도체 'D램'이 떠오르면서 관련 사업의 강자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다른 꿈'을 꾸고 있다.올해에도 SK하이닉스는 '매출 효자' 메모리 반도체에 주력할 계획이지만, 삼성전자는 한 발 더 나아가 시스템반도체에서도 자사 경쟁력을 키워 파운드리(위탁생산) 시장에서 왕좌를 되찾을 방침이다. 업계에선 이번 D램 호황기로 양사가 모두 이득을 볼 것으로 보이지만, 이와 별개로 각 기업이 현재 위치에서 기업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로드맵을 다르게 구축할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잘하는 분야 키우는 SK, D램 받고 시스템에도 뛰어든 삼성양사가 이처럼 반도체 투자를 두고 다른 생각에 빠진 이유는 '미래 경쟁력' 때문이다.먼저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분야를 확장해 자사의 입지를 다시 공고히 다지겠다는 방침이다.SK하이닉스는 D램 비중이 큰 회사다.지난해 연간 매출액 31조9000억원 중 D램이 차지하는 비중은 71% 규모인 23조1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SK하이닉스가 1일 경기도 이천 본사 'M16' 팹(실리콘웨이퍼 제조 공장)을 준공하고 EUV(Extreme Ultra Violet, 극자외선) 노광 장비 시대를 열었다.SK하이닉스는 올해 하반기부터 M16에서 EUV 장비를 활용, 4세대 10나노급(1a) D램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SK하이닉스는 최첨단 인프라를 기반으로 이 팹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키워낼 계획이다.SK하이닉스는 이날 현장에서 'We Do Technology 행복을 열다'를 주제로 'M16' 공장 준공식을 했다.준공식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최재원 수석부회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장동현 SK㈜ 사장, 이석희 SK하이닉스 CEO, 하영구 선임사외이사 등 핵심 인사 16명이 참석했다. 구성원과 협력회사 직원들은 화상 연결을 통해 언택트(비대면)로 행사에 참여했다.최태원 회장은 "반도체 경기가 하락세를 그리던 2년 전 우리가 M16을 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