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한 총리 “화물연대 불법행위, 엄정 대응할 것”...당정, "안전운임제 3년 연장하되 확대 불가"한덕수 국무총리가 2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 관련 정부 입장 및 대응방안’ 기자회견을 통해 “불법적 운송거부나 운송 방해 행위에 대해 일체의 관용 없이 모든 조치를 강구해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화물연대는 즉시 운송 거부 방침을 철회하고 대화의 장으로 복귀하길 바란다”며 “산업계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대체 수송차량 투입, 화물 적재공간 추가 확보, 제품 선출하 등 모든 가용 자원을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가계 빚(신용)이 또 다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한국은행은 25일 '1분기 가계신용(잠정)' 통계 발표를 통해 "지난 3월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직전분기보다 37조6000억원 증가한 1765조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3년 관련 통계 작성이후 최대치다.한국은행은 2003년 이전 가계신용 규모는 지금보다 훨씬 작았기 때문에 사실상 최대 기록이라고 분석했다.가계신용이란 가계가 은행·보험사·대부업체·공적 금융기관 등에서 받은 대출에 결제 전 카드 사용금액(판매신용)까지 더한 '포괄적 가계 빚(부채)'을 말한다.가계 신용은 최근 매분기 역대 최대 기록을 깨고 갈아치우고 있다.이 같은 현상은 지난해부터 계속되고 있는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투자), 빚투(대출로 투자) 등에 인한 것으로 풀이된다.실제로 최근 젊은층을 중심으로 대출을 받아 주식 및 가상화폐에 투자하는 사례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부동산 및 전세 가격 급등으로 인한 대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지난해 '빚투' 열풍이 기존의 수치를 상당 부분 뛰어넘는 규모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가계가 금융기관 등에서 빌린 자금은 173조원을 넘었는데, 이 가운데 '동학개미 운동'과 '서학개미' 등 주식투자 열풍으로 83조원을 주식 투자에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수치는 모두 사상 최대 규모다. 한국은행이 8일 공개한 '2020년 자금순환(잠정)' 통계에 따르면 가계(개인사업자 포함) 및 비영리단체의 순자금 운용액은 192조1000억원이다. 이는 전년도인 2019년 92조2000억원의 2.1배, 직전 최대 기록인 2015년의 95조원의 2배를 뛰어넘는 수준이다.순자금 운용액은 해당 경제주체의 자금 운용액에서 자금 조달액을 뺀 값으로, 보통 가계는 이 순자금 운용액이 양(+)인 상태에서 여윳돈을 예금이나 투자 등의 방식으로 기업이나 정부 등 다른 경제주체에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작년 가계의 순자금 운용액 규모가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한 것은 코로나19 재난지원금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지난해 가계대출이 100조원 이상 불어나면서 대출잔액이 총 1000조원 규모에 육박했다.코로나19로 인한 생활자금에 주택 매매·주식 투자를 위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빚투'(대출로 투자)에 전셋값 급등 영향까지 복합적으로 작용한 때문이다.12월 금융당국과 은행권의 '가계대출 조이기'로 신용대출 급증세는 다소 진정됐지만, 전세대출을 포함한 주택 관련 가계대출은 여전히 7조원 가까이 불었다.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20년 12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작년 12월말 기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988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100조5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11조 가량만 늘면 1000조원에 이르는 셈이다.◇ 주담대 68.3조·신용대출 32.4조원 증가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 등 주택관련대출 포함)과 기타대출(신용대출 등)의 작년 말 잔액은 각각 721조9000억원, 266조원으로 1년 사이 68조3000억원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일반 가계와 기업 등 민간의 부채규모가 나라 경제 규모의 2배를 뛰어 넘었다. 코로나19 여파로 생활고와 경영난을 겪는 가계와 기업이 은행 등에서 돈을 빌리고, 부동산·주식 투자 자금 대출까지 급증하면서다.특히 가계가 진 빚만 따로 봐도 사상 처음 GDP를 넘어서고 처분 가능 소득의 1.7배까지 치솟으면서 향후 채무상환 부담이 커지고 소비 회복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우려된다.한국은행이 24일 공개한 '금융안정 상황(2020년 12월)'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말 현재 민간 부문의 신용(가계·기업의 부채)은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211.2%로 집계됐다.2분기(206.9%)와 비교해 불과 3개월 만에 4.8%포인트(p) 올랐다. 1년 전인 작년 3분기(194.7%)보다는 16.5%포인트나 뛰었다.◇ 1년새 가계부채 7%↑...취약가구 중심 부실 우려우선 가계 부채가 3분기 말 1682조1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7% 늘었다. 주택담보대출과 기타대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가계 빚(신용)이 3분기에 또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코로나19에 따른 생활고와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과 '빚투(대출로 투자)' 등이 겹치면서 신용대출이 큰 폭으로 늘었기 때문이다.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은 3개월(7~9월)새 22조원 넘게 급증했다.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3분기 가계신용(잠정)' 통계에 따르면 3분기 말 현재 가계신용 잔액은 1682조1000억원으로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2년 4분기 이래 가장 많았다.2002년 이전 가계신용 규모는 지금보다 훨씬 작았기에 3분기 잔액이 사상 최대 기록이라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보험사·대부업체·공적 금융기관 등에서 받은 대출에 결제 전 카드 사용금액(판매신용)까지 합한 '포괄적 가계 빚(부채)'을 의미한다.3분기 가계신용은 2분기 말(1637조3000억원)보다 44조9000억원(2.7%) 늘었다. 2016년 4분기 46조1000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큰 증가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국가와 가계, 기업 등 우리나라 모든 경제 주체들의 빚을 합치면 500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정부 본예산(약 513조원)의 10배에 육박하는 규모다.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가부채는 2198조원, 가계부채는 1600조원, 기업부채는 1118조원으로 합치면 4916조원에 이른다.추 의원은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자료 등을 토대로 국가와 가계, 기업 부채 규모를 추산했다.◇ 국가 책임채무 2198조원...국민 1인당 4251만원추 의원실이 추산한 국가부채는 국가가 책임져야 할 모든 빚의 총량으로, 공식 국가채무에 공공기관 부채, 공무원과 군인 등 연금충당부채까지 모두 합한 것이다.이를 각각 뜯어보면 2019년 공식 국가채무는 728조8000억원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비율은 38.0%다. 우리나라 총인구(2017년 기준)로 나누면 1인당 1409만원, 총가구로 나누면 1가구당 3623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사상 초유의 저금리에 국민들이 금융권에서 돈을 빌려 집을 사고 주식투자 열풍이 불면서 2분기 가계 대출(카드사용 신용 포함)이 역대 최대 기록을 또 경신했다. 특히 집값 급등으로 '패닉바잉(공황 구매)' 현상까지 나타나면서 주택담보대출이 15조원 가까이 급증했다.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2분기 가계신용(잠정)' 통계에 따르면 2분기 말 현재 가계신용 잔액은 1637조3000억원으로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2년 4분기 이래 가장 많았다.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보험사·대부업체·공적 금융기관 등에서 받은 대출에 결제 전 카드 사용금액(판매신용)까지 더한 '포괄적 가계 빚(부채)'을 말한다.2분기 가계신용은 1분기 말보다 25조9000억원(1.6%) 늘었으며, 작년 같은기간 보다는 80조5000억원(5.2%) 증가한 수치다.가계신용 중 판매신용을 제외한 가계대출 잔액은 1545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역시 역대 최대 기록이다.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잔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올해 1분기 우리나라의 국내 총생산(GDP) 대비 가계 부채 비율이 39개 주요국가(유로존은 단일 통계)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특히 이 기간 가계와 기업의 부채가 증가한 속도 역시 세계 최상위권이었다.이처럼 한국의 가계 부채 비율이 높은 것은 크게 크게 오른 아파트값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반면 정부 부문 부채의 GDP 대비 부채비율은 28위에 그쳐 양호했다.19일 국제금융협회(IIF)가 공개한 최신 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으로 세계 39개국의 GDP 대비 가계 부채 비율을 조사한 결과, 한국이 97.9%로 가장 높았다.이어 영국(84.4%), 홍콩(82.5%), 미국(75.6%), 태국(70.2%), 말레이시아(68.3%), 중국(58.8%), 유로존(58.3%), 일본(57.2%) 등의 순이었다.우리나라의 가계 부채 비율(97.9%)은 직전 작년 4분기(92.1%)보다 5.8%포인트(p) 높아졌는데, 이런 오름폭도 홍콩(9%p·
[뉴스퀘스트=성진수 기자] "이직이 1년 넘게 지연돼 대부업체에서 1300만원을 대출했는데 이자율이 34%였다. 이후 취업했지만 이자만 350만원을 내야 하는 상황이어서 회생을 신청했다. 그러다 회사가 문을 닫았고···. 남은 것은 파산이다. 긴 과정을 견뎌낼 자신이 없다. 매일매일 죽고 싶다."'민생 대장정'을 진행 중인 더불어민주당이 23일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에서 개최한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채무자가 하소연한 내용이다.이에 민주당은 1500조원을 넘어서는 가계부채 문제 해결과 자영업자 재기 지원에 적극 나설 것을 약속했다.이해찬 대표는 "서울시민뿐 아니라 전 국민이 어려움을 겪는 가계부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이곳에서 최고위를 하게 됐다"며 "우리나라 가계부채가 1500조원 정도 된다고 한다. 국내총생산(GDP)과 맞먹는 수준이라 심각하다"고 우려했다.그러면서 "집을 사기 위한 것도 있지만 자영업자들이 사업이 잘 안 돼 대출을 받는 경우도 있다"며 "빚 내서 빚 갚는 악순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