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예정대로 내년부터 가상자산 과세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홍 부총리는 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가상자산에 대한 과세가 문제없이 시행될 수 있다고 보느냐'는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대해 "그렇다"고 답했다.앞서 지난해 국회에서는 내년 1월 1일부터 가상자산 소득에 과세하는 소득세법 개정안을 의결했다.이에 따르면 연 250만원을 초과하는 가상자산 양도·대여 소득에 대해 20% 세율로 세금을 부과한다.예컨대 가상자산 투자자가 1년간 가상자산을 사고 팔아 400만원의 차익을 거뒀다면, 250만원을 제외한 150만원에 세율을 적용해 30만원의 세금을 내야 한다.가상자산 투자자는 2022년 1년 동안 얻은 양도차익을 그 다음해인 2023년 5월 종합소득세 신고할 때 신고하고 납부하면 된다.홍 부총리는 또 가상자산 과세 인프라 구축에 대해 "특정금융거래정보법이 처리되면서 실명계좌 거래로 인한 소득 파악이 가능하고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1조달러의 대규모 인프라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암호화폐(가상자산)에 대한 과세를 추진하고 있는 미국 정부가 한발 물러섰다.과세 적용 대상에서 개인 투자자들을 제외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비트코인 가격은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9일(현지시각)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미국 상원은 가상자산에 대한 과세 내용을 담은 `인프라 법안`에 대해 초당적 합의에 성공했다.외신들에 따르면 이번 법안은 1조달러 규모의 인프라 개선 자금 가운데 280억달러를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거래에 대해 세금을 부과해 마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미 의회가 법안 최종 통과를 앞두고 `브로커(중개인)`들에게만 과세를 하겠다고 방향을 잡자, 시장에서는 브로커의 범위를 놓고 논란이 일었다.해당 법안이 일반 투자자를 비롯해 가상자산 채굴업체와 관련 기술 개발자 등 모든 산업 종사자들을 `브로커`로 규정 지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이와 관련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