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박민수 편집국장】 ‘부동산 문제는 자신 있다. 전국적으로 부동산 가격이 안정되고 있다’지난달 19일 '국민과의 대화'에서 부동산 질문과 관련한 문재인 대통령의 답변이다.잘못 들었나, 귀를 의심했다.대통령의 명쾌한 진단처럼 지금 한국의 부동산 시장은 안정되고 있다는 게 사실일까?그러나 현실을 조금만 촘촘하게 들여다보면 대통령의 발언은 ‘천만의 말씀, 만만의 꽁떡’이다.노무현에서 문재인 정부에 이르기까지 부동산 가격을 가장 많이 올려놓은 것은 현 정부다.우리사회에서 정의와 공정의 대명사 격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도 부동산 가격을 가장 많이 올린 주범으로 문 정부를 지목했다.경실련은 지난 20년 동안 정권별 서울 아파트값 시세를 분석, 최근 발표하면서 ‘부동산가격이 안정됐다’는 대통령의 인식과 발언은 개탄스럽다고 질타했다.집권 2년 반 동안 서울 아파트 값은 한채당 2억5000만원(약 500조), 강남 4구는 한 채당 5억원이 상승했다고 주장했다.이런 집값 폭등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