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경기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불법금융광고로 선량한 국민들을 유혹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적발되고 있다.불법금융광고를 통해 만난 사람들에게 통장을 빌려주거나, 휴대폰·신용카드를 이용한 현금화에 동참할 경우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은 최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불법 금융광고 적발·수집 및 조치 현황’ 결과를 발표했다.해당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약 269만건에 이르는 불법금융광고가 수집됐다.연도별로 보면 △2018년 26만 9918건 △2019년 27만 1517건 △2020년 79만 4744건 △2021년 102만 5965건으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올해의 경우 7월까지 32만 37624건이 적발된 것으로 조사됐다.이 중 불법 대부 광고(177만 8832건)가 전체의 66%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휴대폰 소액결제 현금화(30만 6017건), 신용카드 현금화(31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세계 최대 규모의 대체불가능토큰(NFT) 거래소 '오픈씨'가 해커들의 피싱 공격을 받아 수백여개의 NFT를 도난당했다.불과 한 달 전 해커들이 오픈씨 마켓에서 일부 NFT 상품을 시장가의 11분의 1 수준으로 탈취했던 사건이 발생했던 점을 고려하면 오픈씨가 해커들의 놀이터로 전락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20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오픈씨 최고경영자(CEO)인 데빈 핀저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지금까지 32명의 사용자가 해커들의 악성 페이로드에 서명해 구입한 NFT 일부를 도난당했다"고 밝혔다.페이로드란 통상 전송되는 데이터를 의미하는데, 해커들은 대상의 정보를 훔치기 위해 가짜 이메일을 사용하거나 악성 코드를 탑재한다.이번 사건에서 피해자들은 해커들이 보낸 페이로드를 통해 중요한 부분이 공백으로 된 일종의 '빈 계약서'에 서명을 했고, 해커들은 계약서의 빈칸을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식으로 꾸며 NFT를 탈취한 것으로 보인다.핀저 CEO는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우리은행(은행장 권광석)은 14일 "제10회 정보보호의 날을 맞아 사이버 위협 대비 선제적 예방활동을 위한 ‘사이버 공격 및 개인정보 유출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정부는 사이버 위협 예방과 정보보호 생활화를 위해 매년 7월 둘째주 수요일을‘정보보호의 날’로 지정해, 정보보호의 중요성을 전 국민에게 알리고 있다.작년 6월 금융권 최초로 ISO27701과 ISMS-P 인증을 동시에 취득한 바 있는 우리은행은 올해 정보보호의 날을 맞아 은행장, CISO(정보보호최고책임자) 및 주요 임원진과 유관 부서장이 참여한 가운데 코로나19 상황을 감안, 비대면 화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해 모의훈련을 진행했다.우리은행 측은 "이번 훈련목적은 최근 국내외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해킹사고에 대비함은 물론, 고객 정보 유출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함"이라며 "특히, 올해부터는 매년 실시하는 모의훈련을 금융권 최초로 CEO가 직접 주관하는 행사로 격상시켜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이른바 '인싸앱'으로 불리며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음성 기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클럽하우스'가 페이스북에 이어 해커들의 표적이 됐다.클럽하우스 이용자의 13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것이다.지난 10일(현지시간) 보안전문매체인 사이버뉴스는 미국의 해커 포럼에서 클럽하우스 사용자 130만명의 개인정보를 담은 데이터베이스가 무료로 배포되고 있다고 보도했다.사이버뉴스에 따르면, 이 데이터베이스에는 클럽하우스 사용자의 이름과 아이디(ID)는 물론 트위터나 인스타그램 등 연동된 SNS의 계정, 구독자 수, 사용자의 구독 계정, 초대목록 등이 포함됐다. 다만 신용카드 번호 등 금융정보 같은 민감한 내용은 해당 데이터베이스에서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개인정보 유출 의혹이 일자, 클럽하우스는 해당 보도에 대해 즉각 사실과 다르다며 부인했다. 폴 데이비슨 클럽하우스 CEO는 "클럽하우스는 해킹되지 않았다"며 "조회된 데이터는 앱상에 공개된 프로필 정보"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식당이나 카페 등 다중시설 이용시 작성하던 수기명부의 방법이 변경된다.수기명부 작성 시 기입하던 휴대전화 번호는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한 각종 피해 사례가 잇따르며 개선 요구가 많았다.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7일 "국민들이 개인정보 유출 위험 없이 수기명부를 작성할 수 있도록 휴대전화 번호 대신 개인안심번호를 쓰도록 지침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또한 수기명부 작성 시 신분증 확인 절차를 생략하도록 했다.이에 따라 내일(8일) 다중이용시설 출입 시 수기명부에 연락처를 적는 칸에 원칙적으로 개인안심번호를 적으면 된다.개인안심번호는 네이버·카카오·패스의 QR체크인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숫자 4자리와 한글 2자리로 구성된 총 6자로 되어 있다.특히 개인안심번호는 최초 1회 발급받으면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한편, 개선된 수기명부 양식은 질병관리청(www.kdca.go.kr)과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글로벌 IT공룡 애플과 페이스북이 정면 충돌했다. 애플이 개인의 취향과 관심사를 바탕으로 게시되는 페이스북의 '맞춤형 광고'와 무차별적인 알고리즘 기술에 대해 접근을 막기로 하면서다. 만약 애플의 정책대로 아이폰 등에서 사용자 개인정보가 제한될 경우 페이스북은 사업의 기반마저 잃을 수 있어 사생결단할 태세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애플을 상대로 '독점금지 소송' 제기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애플이 어플리케이션(앱) 개발사들을 대상으로 자사 기기에서 사용자 개인정보를 맘대로 수집하지 못하게 하는 소비자보호 정책을 수립한 것은 시장의 지배적인 지위를 이용해 자사(페이스북) 플랫폼의 운영방식을 방해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이에 반박하듯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도 이날 '소비자 프라이버시와 데이터 보호 콘퍼런스'에서 "만약 기업이 잘못된 데이터를 가지고 이용자에게 선택 아닌 선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수능 인터넷 강의 등을 제공하는 교육업체 '스카이에듀'에서 지난 2002년 말부터 개인정보 210만 건이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방송통신위원회는 스카이에듀 홈페이지에서 회원들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기 시작한 때부터 지난해 10월 12일까지의 아이디 기준으로 회원가입 정보 210만 건이 유출됐다"고 13일 밝혔다.특히 유출된 개인정보는 아이디와 함께 암호화된 비밀번호, 이름, 전화번호, 주소, 이메일 등이어서 회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방통위 관계자는 "이번 유출은 해커 소행으로 추정되며, 유출 경위는 더 조사를 진행해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지난해 12월 말 국가 사이버안전센터는 스카이에듀의 개인정보 유출로 의심되는 파일을 입수해 방송통신위원회와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전달했고, 방통위와 사이버수사대는 지난달 11일 스카이에듀를 운영하는 현현교육을 방문해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확인했다.방통위 관계자는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2차 피해는 아직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