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러시아가 서방의 강력한 대러 제재에 맞불을 놓았다.10일(현지시간) 러시아 정부는 올해 말까지 국외 반출이 금지되는 200여종의 상품과 장비 목록을 확정해 발표했다.앞서 나온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 지난 8일 푸틴 대통령은 서방의 제재에 대응하기 위해 특정 제품과 원료의 해외 반출 및 반입을 금지·제한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현지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는 이날 보도문을 통해 "기술·통신·의료 장비, 운송 수단, 농기계, 전자기기 등 200여가지 상품이 (반출 금지) 목록에 포함됐다"라고 밝혔다.구체적으로 열차 차량과 기관차, 컨테이너, 터빈, 철 및 석재 가공용 선반, 모니터, 프로젝터 등이 포함됐다.정부는 해당 상품들이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회원국들과 압하지야, 남오세티야를 제외한 모든 국가로 반출이 한시적으로 금지된다고 말했다.EAEU는 옛 소련권 국가 경제협력체로, 러시아와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아르메니아
국제일반
김보민 기자
2022.03.11 0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