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최기준 기자] 미국 워싱턴 DC에서 미중 무역협상 최종 담판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 상무부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인상해 글로벌 시장이 충격에 휩싸였다.우리 정부는 미중 무역전쟁이 국내 시장과 경제에 미칠 파장을 우려해 잇달아 회의를 열고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미국 정부는 예고했던 대로 10일(현지시간)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10%에서 25%로 올렸다. 중국은 즉각 성명을 내고 보복 조치에 나서겠다고 응수했다.이와 별개로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는 고위급 회담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지만 시간은 촉박하다.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는 양국이 무역협상을 최종 타결하고 관세 인상을 없던 일로 되돌리는 것이다.미국이 10일 0시1분(현지시간) 중국 출발 제품에 한해 관세율을 인상한다고 한 것은 운송에 3~4주가 걸리는 점을 고려해 협상을 위한 시간을 벌어둔다는 의미다. 중국도 보복만 언급했을 뿐 구체적인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