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경희대 의과대학 김도경 교수의 연구가 세계적인 학술지인 '나노스케일 호라이즌'의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경희대는 김 교수가 세계 최초로 제안한 '슈퍼박테리아(다제내성균)' 극복을 위한 새로운 항생제 개발 전략 방안이 '나노스케일 호라이즌'의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슈퍼박테리아는 항생제 내성이 강해 치료하기 어려운 세균으로, '슈퍼버그'라고도 불린다.경희대에 따르면 김 교수가 슈퍼박테리아에 대한 항생제 개발로 제시한 방법은 '약물-금속 복합체'다.이는 생물학적 활성을 가진 천연물을 금속과 결합시켜 나노입자 항생제로 만드는 방식이다.김 교수는 '셉트린'과 '금 이온'을 결합해 나노크기의 복합체를 만들었고 이 물질의 항생제 효과를 확인했다.셉트린은 바다에서 추출한 천연물로 다양한 생물학적 특성을 갖고 있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김 교수는 "셉트린과 같이 일정 수준 항생 효과는 있지만 그 효과가 크지 않아 다제내성균에 쓰지 못하던 약물을 약물-금속 복합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엔시소프트가 사용자와 인공지능(AI) 간 자연스러운 대화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을 공개했다.엔씨소프트가 고려대 임희석 교수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구축한 AI 대화 데이터 'FoCus Dataset(For Customized conversation dataset·포커스 데이터셋)'을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포커스 데이터셋은 사용자 개인의 페르소나(Persona)와 외부 지식을 모두 활용하는 세계 최초의 AI 대화 데이터셋이다. 약 8000여개의 광범위한 주제를 다룬 1만5000개 이상의 대화로 구성되어 있다.포커스 데이터셋을 적용한 AI는 대화하고 있는 사용자의 경험, 선호, 소유, 흥미 등을 파악하고 위키피디아에서 이야기 주제에 대한 최신 지식을 실시간으로 습득해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하다고 엔씨소프트 측은 강조했다.포커스 데이터셋은 초거대 언어 모델을 사용하지 않고도 같은 성능의 대화 기술 구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일반적인 대용량 언어모델은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최근 가상자산 종주국을 향한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연방 정부차원에서의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인 디지털달러 도입을 검토하도록 지시한 데에 이어 영국이 가상자산 글로벌 허브를 목표로 관련 법안을 정비하겠다고 선언했다.그동안 가상자산에 대한 규제를 이야기해온 국가들이 기존 입장을 바꿔 시장 육성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이는 그동안 가상자산 거래에 신중했던 전통 금융사들이 가상자산 시장에 직접 투자하는 등 적극적으로 진출한 데에 따른 변화다.국내에서도 전통 금융사들이 최근 가상자산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다만, 외국에 비해 규모나 횟수 면에서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온다.가상자산 시장과 관련된 법이 아직 마련되지 않아 기존 금융사들이 '관심' 단계에 그치고 있다는 설명이다.이에 우리 정부가 전통 금융사들의 디지털자산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진흥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학계에서 나왔다.김형중 한국핀테크학회장 겸 고려대 정보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김도경 경희대 의과대학 교수가 소변으로 자궁경부암을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경희대는 김 교수가 해당 연구 결과를 정리한 논문을 국제 학술지(Sensors and Actuators: B. Chemical)에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자궁경부암은 여성의 질부터 자궁에 이르기까지 발생하는 암을 통칭한다.자궁경부암은 국내에서 발생하는 전체 암 중 4위로 여성에게 흔한 암의 한 종류다.증상이 없어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쉽고 진단 환자의 사망률이 높다는 것이 특징이다.이때문에 자궁경부암의 조기 진단과 예방은 의료계의 큰 과제 중 하나다.현재 의료현장에서 사용하는 진단법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에 대한 중합효소 연쇄반응법(PCR)을 이용해 유전자 검사 후 고위험군에 속하면 질 확대경 검사와 조직검사를 시행하는 방법이다.다만 이는 복합과정을 거쳐 시간과 비용 소모가 크며 부인과 질병의 검진 특성상 여성에게 심적 부담이 크다는 문제가 제기돼 왔다.이처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김정유 경희대 경제학과 교수가 아시아법경제학회지를 법경제학 분야에서 최고 권위 학술지로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문화 영역에서 아시아가 세계를 이끌어 가듯이 학계에서도 수준 높은 아시아 법경제학자들의 역량을 드러내겠다는 것이다. 경희대는 김 교수가 편집장을 맡은 국제학술지 '아시아법경제학회지(Asian Jounal of Law and Economics)'가 인용 색인 데이터베이스 ‘스코퍼스(SCOPUS)’에 등재됐다고 13일 밝혔다.'아시아법경제학회지'는 아시아법경제학회의 공식 학술지로, 1년에 세 번(특별 호 포함) 발간하는 학술지이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이나 코로나19 등의 현안에 대한 법경제학적 분석과 경향을 다뤘다.'아시아법경제학회지' 창간에는 아시아의 법과 제도의 중요성 상승, 이에 대한 학계의 관심과 수요가 증가한 상황이 반영됐다. 아시아 법경제학자의 연구 결과를 전 세계에 알릴 필요가 있다는 학회의 인식이 확산되며 지난 2010년 9월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전한용 교수가 대한소비자협의회에서 주최하고 한국소비자평가가 주관하는 '2021 KCA 우수 전문인 어워즈' 교수 부문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KCA 우수 전문인 어워즈는 국민들에게 도움을 준 지식과 전문성을 갖춘 우수 전문인이 알려질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전문인의 자긍심 고취와 업적을 높이고자 마련됐다.또한 앞으로 더 유익한 지식과 전문성을 국민에게 제공해 소비자들의 8대 권리 중 ‘정보를 제공받을 권리’, ‘선택의 권리’를 보장하고자 하는 취지로 실시됐다.우수 전문인 어워즈 대상자는 변호사, 변리사, 의사, 세무사, 노무사, 관세사, 교수 등을 대상으로 하며, 특히 교수 부문은 올해 새롭게 신설됐다. 우수전문인 어워즈는 각 전문인 업종마다 후보군 선정과 최종 선정 기준이 상이하게 진행된다. 가장 앞서 발표하는 교수 부문의 경우 형평성을 위해 전국 교수 전체를 후보군으로 선정했다.이후 후보 등록 접수가 된 전문인에 대해서만 최종 수상 선정 여부를 진행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대학교수들이 입시에 활용할 목적으로 자신의 미성년 자녀를 논문 공동 저자로 부당하게 올리고, 아무나 돈만 내면 심사 없이 논문을 발표하는 '사이비' 학회에 참가하는 등 상아탑의 연구윤리가 무너진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이 같은 각각의 행태로 적발된 교수가 우리나라의 최고의 국립대학으로 일컫는 서울대에 가장 많아 충격을 주고 있다.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3일 발표한 ‘미성년 공저자 논문 및 부실학회 참가 조사·조치 결과’에 따르면 미성년 자녀를 공저자로 등재한 교수는 87명이었으며, 574명이 교수는 부실학회에 총 808차례 참가한 것으로 확인됐다.우선 교육부는 2017년 12월~2018년 3월 전·현직 대학교수가 자신의 미성년 자녀를 논문 공저자로 등재한 행위를 조사했는데 50개 대학의 교수 87명이 139건의 논문에 미성년 자녀를 공저자로 올렸다.대학에서 1차 검증한 결과 서울대 2명, 가톨릭대 2명, 포항공대·청주대·경일대 각 1명 등 교수 총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