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지난 9월 회삿돈 1437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BNK경남은행 간부가 그보다 더 많은 금액을 횡령한 사실이 검찰 수사 과정에서 드러났다.21일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이희찬 부장검사)는 경남은행 투자금융부장 이모 씨가 자신이 관리하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관련 자금 1652억원을 횡령한 사실을 확인해 재판부에 공소장 변경 허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당초 검찰이 이 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할 공소장에 기재된 횡령액은 1437억원이었다.이번에 추가 확인
[뉴스퀘스트=성진수 기자] 지난 이명박 박근혜 정부 시절 사법농단의 정점으로 지목되고 있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재판에 넘겨졌다.전직 대법원장이 피고인으로 법정에 서게 되는 것은 71년 사법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11일 오후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양 전 대법원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양 전 대법원장은 지난달 24일 구속수감된 상태다.양 전 대법원장은 일제 강제징용 손해배상 사건 등 각종 재판 개입 외에도 직권남용, 직무유기, 위계공무집행방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국고손실 등 47개 혐의를 적용받고 있다.하지만 양 전 대법원장은 수사 전부터 “실무진이 알아서 한 일”이라며 자신의 혐의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있다. 또한 양 전 대법원장 초호화 변호인단을 꾸리면서 치열한 법정공방이 이뤄질 전망이다.한편, 이날 검찰은 박병대·고영한 전 대법관에 대해서도 불구속 기소 처분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