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정부가 재정적자를 메우기 위해 국내외에서 돈을 빌리면서 발생하는 국가채무가 한 달 전보다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실질적인 재정 상태를 살펴볼 수 있는 관리재정수지도 당초 예상보다 높은 적자 규모를 보이면서 한국 경제를 위협하고 있다.14일 기획재정부는 ‘9월 재정동향’ 자료를 발표했다.해당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7월까지 정부의 총수입은 353조 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40조 7000억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먼저 국세 수입이 43조 4000억원 줄어든 217조 6000억원이었다. 소득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및 전망을 기존의 Aa2(안정적)로 유지했다고 12일 밝혔다.한국의 신용등급은 무디스의 등급 중 Aaa와 Aa1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아시아 국가 중에선 싱가포르에 이어 두 번째다. 홍콩·대만은 Aa3로 우리보다 한 단계, 일본과 중국은 A1으로 두 단계 낮다.무디스와 함께 국제 3대신용평가기관으로 꼽히는 S&P도 지난달 28일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 및 전망을 AA(안정적)로 유지한 바 있다.무디스는 "코로나19 사태 충격으로부터 탄력적 회복을 뒷받침한 매우 우수한 펀더멘탈을 반영한 조치"라고 평가했다.무디스는 지난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0%로 "유사 신용등급을 가진 대부분의 다른 선진국들보다 우수했다"며 "올해는 한국 수출품에 대한 높은 수요와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에 힘입어 성장률이 3.5%로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다만 무디스는 국가채무 증가와 고령화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1월 국세 수입은 38조8000억원으로 작년 1월보다 2조4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지난해 말 주택 거래와 펀드 환매가 늘면서 소득세 징수가 크게 늘어서다.3차 재난지원금 지급 등 코로나19 대응으로 지출도 늘었으나 수입 증가 폭이 더 커 통합재정수지도 흑자였다.지난 1월 국세 수입이 크게 늘어난 것은 연말 주택 거래에 따른 양도소득세, 펀드 환매에 따른 배당소득 등으로 소득세(11조7000억원)가 2조4000억원 증가했기 때문이다.지난해 11~12월 주택 거래량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1.9% 늘었고, 12월 펀드 기간자금유출입은 95.3% 증가했다.법인세도 4000억원이 늘어난 2조원이 걷혔고 종합부동산세·증권거래세·인지세 등 기타국세도 1조원 증가한 5조2000억원이었다.반면 부가가치세(17조5000억원)는 영세사업자 세정 지원 등으로 1조원 줄었고, 관세(5000억원)도 원유 등 고율 수입품목 비중 감소 등으로 3000억원 감소했다.기재부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공무원연금과 군인연금 등 공적연금의 충당부채를 포함하면 우리나라의 국가채무비율이 국내총생산(GDP) 대비 90%를 넘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이는 그동안 우리의 국채비율이 OECD 평균보다 낮아 아직 여유가 있다는 정부와 여당의 주장은 '일부분만 맞다'는 의미다.민간 싱크탱크 'K-정책 플랫폼(K-Policy Platform)'의 박형수 원장(연세대 객원교수)는 3일 발간한 'K-정책 브리프:국가채무 더 늘려도 되나'에서 공무원연금과 군인연금의 충당부채를 포함한 2019년 말 기준 정부 부채비율은 91.4%라고 밝혔다.박 원장은 "우리나라는 다른 국가와는 달리 공무원연금과 군인연금의 기금이 이미 고갈돼 2019년 기준으로 3조6000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규모의 연금지급 부족분을 매년 국민 세금으로 충당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이어 "2019회계연도 국가결산보고서에 따르면 공무원연금과 군인연금의 충당부채 규모는 944조2000억원에 달한다"며 "이를 포함
[경제·금융]◇ 카카오 김범수·NC 김택진, 서울상의 부회장단 합류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이사회 의장과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가 최태원 SK회장과 함께 서울상공회의소에 합류.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서울상의는 오는 23일 의원총회를 열고 김범수 의장과 김택진 대표를 서울상의 부회장으로 새로 임명할 예정.이들은 차기 서울상의 회장으로 추대된 최태원 회장의 제안에 따라 서울상의 회장단 합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져.◇ 이물질 검출 젖병 세정제…소비자들, 집단분쟁조정 신청한국소비자원은 이물질이 검출된 유아용품 브랜드 '더블하트'의 젖병 세정제 소비자들이 판매사인 유한킴벌리를 상대로 집단분쟁조정을 신청했다고 밝혀.유한킴벌리는 지난해 5월 8일부터 10월 16일까지 생산한 더블하트 젖병 세정제 일부에서 미세한 형태의 이물질이 확인됐다며 지난해 12월 15일 환불을 시행.소비자원 관계자는 "지난달 소비자 142명이 집단분쟁조정을 신청했다"며 "조정 절차 개시 결정을 내리기 위해 사실관계를 확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올해 9월까지 나라살림 적자가 108조원까지 불어나면서 국가채무가 처음으로 80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기획재정부가 10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11월호'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까지 정부 총수입은 354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조1000억원 감소했다.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세수가 214조7000억원으로 13조4000억원이나 감소했기 때문이다. 특히 법인세(-15조8000억원)와 부가가치세(-4조3000억원)가 줄어든 영향이 컸다.기금수입이 7조4000억원, 세외수입이 9000억원 늘었지만 세수 감소분을 메우지 못했다.반면 정부 총지출은 434조8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48조8000억원이나 증가했다.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4차례나 추경을 편성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1~9월 통합재정수지는 80조5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국민연금 등 사회보장성 기금의 수지를 빼 정부의 실질적인 재정 상황을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 적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오는 2060년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이 현재의 2배 가까운 수준으로 불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 감소와 성장률 하락 때문인데, 이에 대한 정책 대응을 하지 않는 경우를 상정한 수치다.또 이럴 경우 국민연금은 2041년에 적자로 전환됐다.기획재정부는 이런 내용 등을 담은 2020~2060년 장기재정전망 결과를 2일 발표했다.◇ 40년후 국가부채 현재 2배로정부는 국가재정법에 따라 5년에 한 번씩 향후 40년간 장기재정전망을 하고 그 내용을 국회에 보고해야 한다.정부는 이번 장기재정전망을 하면서 ▲정책 대응을 하지 않은 경우와 ▲인구 대응을 한 경우 ▲성장률 대응을 한 경우로 나눠 분석했다.이에 따르면 정책 대응을 하지 않는 경우 2060년 한국의 국가채무 비율이 81.1%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됐다.올해 43.5%인 국가채무 비율이 40년 후 2배 가까이 오른다는 전망이다.국가채무 비율은 2045년 99
【뉴스퀘스트=김호일 기자】 올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이 외환위기와 세계 금융위기 때보다도 큰 폭으로 증가해 3년 후에 50%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됐다.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이 29일 발표한 ‘재정적자가 국가채무에 미치는 영향분석 및 향후 전망’ 자료에 따르면 올해 나라 빚은 지난해 보다 111조4000억 원 늘어나 GDP 대비 비율이 작년보다 5.4%p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한경연은 이 같은 수치는 1998년 외환위기나 2009년 금융위기 때보다도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외환위기 당시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1997년 11.4%에서 다음해 15.3%로 3.9%p(20조1000억 원) 늘어났다.금융위기 때는 2008년 26.8%에서 다음해 29.8%로 3.0%p(50조6000억 원) 늘었다.그러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올해는 국가채무비율이 43.5%로 작년(38.1%)보다 5.4%p(111조400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국가부채나 재정수지 등의 한도를 법으로 정해 강제하는 '재정준칙'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는 감사원의 제언이 나왔다. 국가 재정의 중장기적인 지속 가능성 확보를 위해 채무 건전성을 유지해야 한다는 게 요지다.그러나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역대 최대의 단일 추가경정예산안을 추진하고 있는 마당에 이런 보고서를 내놓은데 대해 다소 뜬금없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온다. 한 경제전문가는 국가 재정의 건전성 유지라는 대의는 맞지만 감사원이 현 시점에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정부의 손발이 따로 논다는 의미여서 씁쓸하다고 평했다. 감사원은 1일 내놓은 '중장기 국가재정 운용 및 관리실태' 감사 보고서에서 "올해 발표 예정인 2065년까지의 장기재정전망에서 재정 건전성 견지를 위한 실효성 있는 중장기 대응 방향 수립 차원에서 재정준칙 도입 여부 등을 다시 검토할 시점"이라고 밝혔다.기획재정부가 지난 2015년 내놓은 '201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우리나라의 국가채무는 729조원으로 국민 1인당 갚아야 할 나라 빚이 1406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재무제표상 국가부채는 1743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0조2000억원 늘었다. 국가채무는 확정 채무이기 때문에 갚아야 할 빚이고, 국가부채는 재무재표상 미확정 채무로 당장 갚아야 할 빚은 아니다.재정적자를 보존하기 위한 국채발행이 늘면서 국가채무는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이후 최대인 48조원 증가했다.특히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비상경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 등 대규모 재정투입을 계획하고 있어 국가 재정건전성에는 경고등이 켜졌다.정부는 7일 국무회의를 열고 '2019 회계연도 국가결산 보고서'를 심의·의결했다.◇ 국가채무 729조원...국민 1인당 1406만원지난해 우리나라의 중앙정부·지방정부 채무(D1)는 총 728조8000억원으로 전년보다 48조3000억원 증가했다.이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올해 1~10월 통합재정수지 적자가 누계 기준으로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최대 규모를 보이면서 중앙정부 채무가 70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1~10월 누계 통합재정수지가 적자를 낸 것은 통계를 낸 2000년 이래 처음이다.다만 10월의 경우 근로·자녀장려금 지급이 완료되고, 세수가 호조를 보이면서 통합재정수지 적자 규모가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개선됐다.기획재정부는 10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12월호'에 따르면 올해 1~10월 누계 통합재정수지가 11조4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1~10월 국세수입 3조원 줄어지난 10월 국세수입은 32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10월(29조7000억원)보다 2조6000억원 늘었다.부가세가 같은 기간 15조6000억원에서 17조4000억원으로 1조8000억원 증가했으며, 소득세(3000억원), 법인세(4000억원) 등 주요 세수도 늘었기 때문이다.그러나 1~10월 누계기준 국세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26
[뉴스퀘스트=박민석 기자] 정부가 글로벌 경제 위기와 국내경기 침체 등에 대응하기 위해 적극적인 재정확대 정책을 펴고 있지만 정작 이를 뒷받침할 '실탄'은 점점 줄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기업실적 악화 등으로 그동안 우려했던 '세수절벽'이 현실화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10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9월호)’을 따르면 올 들어 7월까지 국세수입 규모는 189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90조2000억원)에 비해 8000억원 감소했다.올해 지방소비세율 인상(11%에서 15%로 인상)에 따른 부가가치세 감소분 2조7000억원을 감안하더라도 세수가 1조9000억원 증가하는데 머문 것이다. 최근 3년 동안의 1~7월 세수 증가 규모는 평균 18조3000억원에 달했다. 게다가 정부의 연간 세금 목표율 대비 지금까지 실제로 걷은 금액을 뜻하는 '예산기준 세수 진도율'도 64.2%로 지난해보다 6.7%포인트 낮았다.다만 1~7월 세외수입(15조5000억원)과 기금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