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한국GM, 르노삼성차, 쌍용차 등 외국계 완성차 3사가 올 초부터 '첩첩산중' 사태에 직면했다.반도체 공급난으로 인한 생산 감축, 법정관리 등의 악재가 도래한 가운데 3사의 올해 1분기 내수 판매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5일 각 사 실적 자료와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업체 중 현대차와 기아를 제외한 외국계 완성차 3사의 올해 1분기 내수 판매는 총 4만3109대로 작년 같은 기간(5만6550대)보다 23.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매년 1분기 기준으로 놓고 봤을 때 외환위기였던 1998년(3만1848대) 이후 23년 만에 최소이며,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었던 2009년 1분기(4만7045대)보다도 적은 수준이다.기업별로 따로 떼봐도 상황은 비슷하다. 1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기업별 판매 감소율은 르노삼성차(34.3%), 쌍용차(27.9%), 한국GM(8.9%) 순이었다.이처럼 3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소비심리마저 꽁꽁 얼어 붙었다.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0년 4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대비 7.6포인트 하락한 70.8을 나타냈다.이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67.7) 이후 최저 수준이다.소비자심리지수(CCSI·Composite Consumer Sentiment Index)란 소비자동향지수(CSI)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수치가 100보다 크면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올해 소비자심리지수는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기 전인 지난 1월 ‘104.2’를 기록한 뒤, 2월(96.9)부터 하락하기 시작해 3월(78.4), 4월(70.8) 등 낙폭을 키웠다.특히 코로나19 영향이 반영되기 시작한 지난 3월 전월대비 18.5포인트나 폭락한 이후 이달까지 두 달새 26.1포인트나 떨어졌다.이 같은 결과는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세계 경제의 중심인 미국이 독감에 이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신음하고 있다.월드미터(worldmeter)에 따르면 24일(한국시간) 오전 10시 현재 미국의 코로나 19 확진자는 4만3718명으로 전날대비 1만명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국과 이탈리아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숫자다.지난 주말 1만명대에 머물렀던 확진자가 4만명을 넘어서, 현재와 같은 추세로 볼 때 곧 이탈리아를 추월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내에서도 뉴욕주의 상황이 가장 심각하다.뉴욕주는 전날대비 50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 현재 2만명이 넘어서며 미국 전체 확진자의 절반 수준에 달하고 있다.제롬 애덤스 미 공중보건서비스단(PHSCC) 단장은 NBC 방송에 출연해 "이번 주에 상황이 더 악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그는 "일부 사람들이 제대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지 않고 있다. 이렇게 해서 바로 확산이 일어나는 것이다. 따라서 정말로 모든 사람이 집에 머물 필요가 있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현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보다 심각한 미증유의 비상경제시국”이라며 “비상경제회의를 통해 특단의 대책과 조치들을 신속히 결정하고 강력히 대처해 나갈 것”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코로나19가 세계적 대유행으로 번지며 세계의 방역 전선에 비상이 생긴 것은 물론, 경제에도 심각한 타격을 줘 세계경제가 경기침체의 길로 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에 앞서 지난달 18일 이번 사태를 '비상경제 시국'으로 규정한데 이어, 지난 13일에는 "메르스·사스 때와 비교도 안되는 비상경제시국"이라며 사태의 심각성을 강조한 바 있다.문 대통령은 이날 “지금의 상황은 금융분야의 위기에서 비롯됐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양상이 더욱 심각하다”면서 “일상적 사회활동은 물론 소비생산활동까지 마비되며 수요와 공급 모두 급격히 위축되고 있고 실물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