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대학교수들이 입시에 활용할 목적으로 자신의 미성년 자녀를 논문 공동 저자로 부당하게 올리고, 아무나 돈만 내면 심사 없이 논문을 발표하는 '사이비' 학회에 참가하는 등 상아탑의 연구윤리가 무너진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이 같은 각각의 행태로 적발된 교수가 우리나라의 최고의 국립대학으로 일컫는 서울대에 가장 많아 충격을 주고 있다.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3일 발표한 ‘미성년 공저자 논문 및 부실학회 참가 조사·조치 결과’에 따르면 미성년 자녀를 공저자로 등재한 교수는 87명이었으며, 574명이 교수는 부실학회에 총 808차례 참가한 것으로 확인됐다.우선 교육부는 2017년 12월~2018년 3월 전·현직 대학교수가 자신의 미성년 자녀를 논문 공저자로 등재한 행위를 조사했는데 50개 대학의 교수 87명이 139건의 논문에 미성년 자녀를 공저자로 올렸다.대학에서 1차 검증한 결과 서울대 2명, 가톨릭대 2명, 포항공대·청주대·경일대 각 1명 등 교수 총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