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미국 백악관이 중국 신장 지역에 대리점을 개설한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테슬라가 민간기업이지만 중국의 반인권 행위를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4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중국 신장 지역에서 대리점을 연 테슬라와 관련한 입장을 묻자 "한 기업의 구체적인 상황에 대해 말할 순 없지만, 일반적으로 민간 부문은 신장에서 중국의 인권 유린과 종족 말살에 반대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이어 사키 대변인은 "공공 및 민간 부문을 포함한 국제사회는 신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에 대해 모른 척하면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신장 지역 인권탄압 문제를 놓고 중국과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테슬라에 대한 불만을 피력한 셈이다.앞서 테슬라는 지난달 31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를 통해 "우루무치에 테슬라 센터가 공식 오픈했다"며 "우리는 2021년의 마지막날 신장에서
[정치]◇ 송영길, 대깨문 '작심' 발언 후폭풍…이낙연·정세균 강력 반발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선 원팀 정신을 강조하던 중 '대깨문'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당내 논란이 빚어져.송 대표가 5일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강성 지지층의 이재명 경기지사 배제 움직임을 경고하는 과정에서 '대깨문' 용어를 꺼낸 것을 두고 강성 지지층과 범친문 대권주자 일부가 "지지층 비하", "특정주자 편들기"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선 것.이에 대해 이낙연 전 대표 캠프의 오영훈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원팀'으로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을 만들어낸 당원들은 모욕감을 느꼈다"며 "당원들에게 사과하고, 공정한 경선 관리를 수행하라"고 촉구.정세균 전 총리도 페이스북에서 "아예 특정 후보가 다 확정된 것처럼 사실상 지원하는 편파적 발언을 했다니 눈과 귀가 의심스러울 지경"이라며 "도대체 당을 어디로 끌고 가려 하느냐"며 송 대표를 비판.◇ 문 대통령 "비상한 상황…불법 대규모 집회 단호한 법적조치"
[정치]◇ 차기 대선 주자 이재명-윤석열, 여론조사서 엎치락뒤치락차기 대선 가상 양자 대결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서로를 오차범위 밖으로 제쳤다는 엇갈리는 여론조사 결과 동시에 나와.글로벌리서치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가상 양자 대결 조사를 한 결과, 이 지사는 44.7%, 윤 전 총장은 36.7%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반면 여론조사업체 PNR리서치가 머니투데이·미래한국연구소 의뢰로 지난 3일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가상 양자 대결 조사를 한 결과, 윤 전 총장 49.8%, 이 지사 41.8%으로 집계.두 여론조사 모두 지지율 격차는 8%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를 벗어난 수준.◇ 윤석열 첫 민생탐방지는 대전…천안함·탈원전 비판·2030 행보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첫 민생탐방 행선지로 대전을 방문할 예정.윤 전 총장은 오는 6일 대전현충원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를 방문한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우리는 늘 타인을 지적하며 살지만, 진짜 지적은 함부로 지적하지 않는 법을 터득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지도 모른다.'에세이스트 이기주가 쓴 책 '말의 품격' 중 한 구절이다.본격적인 대선 정국을 앞두고 여야 정치권에서 잠재적 경쟁자들을 향해 쏟아내는 말들이 점차 거칠어지고 있다.특히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유력 정치인들의 대변인을 자처하는 사람들이 상대 후보로 거론되는 이를 향해 인신공격성 발언을 쏟아내고 있고, 점차 그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그들의 말을 살펴보면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정치]◇ 與 최고위, 경선일정 확정 불발…25일 재논의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대선 경선 일정을 결론내지 못하고 오는 25일 다시 논의하기로 해.고용진 수석대변인은 비공개 최고위가 끝난 뒤 "의원총회에서 나온 여러 의견을 바탕으로 지도부가 숙의한 결과, 현행 당헌의 '대선 180일 전 선출'을 기본으로 해서 대선경선기획단이 선거 일정을 포함한 기획안을 오는 25일 최고위에 보고하고 그 보고를 받은 뒤 최종 결론을 내기로 했다"고 밝혀.최고위원들은 경선 연기 여부에 대해 별도의 표결 절차를 갖지 않고 각자의 입장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했다고 고 수석대변인은 말해.◇ 국민의힘 대변인 선발 공개 오디션에 564명 지원...경쟁률 141대 1국민의힘 대변인단을 선발하는 공개 오디션에 564명이 지원해 1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지원자 중에서 최연소는 2003년생으로 18세였고, 최연장자는 1942년생으로 79세.국민의힘은 1차 논평 영상 심사로 100명을 선정한 뒤, 이준석 대표의 압박 면접과
[뉴스퀘스트=성진수 기자]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29일 고가의 상가주택 매입 논란과 관련해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너무 구차한 변명이어서 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떠나는 마당이니 털어놓고 가겠다”며 입장문을 발표했다.김 대변인은 ‘기자생활을 30년 가까이 한 사람이 이런 일이 벌어질지도 몰랐던 것이냐’는 지적에 대해 “몰랐다. 아내가 저와 상의하지 않고 내린 결정이었다”고 밝혔다.김 대변인은 이어 “제가 알았을 때는 이미 되돌릴 수 없는 지경이었다”면서 “이 또한 다 제 탓이다. 내 집 마련에 대한 남편의 무능과 게으름, 그리고 집 살 절호의 기회에 매번 반복되는 '결정 장애'에 아내가 질려있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그러면서 ‘농담’이라며 “여러분들의 보도를 보니 25억을 주고 산 제 집이 35억, 40억의 가치가 있다고 하더라. 사고자 하는 사람을 소개시켜 달라. 시세차익을 보면 크게 쏘겠다”며 보도내용들에 대해 섭섭함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