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박민석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일본의 수출규제조치는 세계무역기구(WTO) 협정에 배치되는 것으로 우리 기업은 물론 일본기업, 글로벌 경제 전체에 대해 부정적 영향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며 "일본의 수출규제조치는 철회돼야 한다"고 촉구했다.홍 부총리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대외경제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우리 업계 및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소통, 공조 등을 통해 다각적이고도 적극적인 대응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우리 기업의 피해 최소화와 대응 지원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이어 "하반기에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국제통화기금(IMF) 연차총회,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등 다자적 논의가 예정돼 있다"며 "글로벌 경제의 성장과 보호무역주의 확산 방지를 위한 국제적인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홍 부총리는 이어 4가지 하반기 경제정책운용 방안을 논하며 "다자적 자유무역에 기반한 WTO협정
[뉴스퀘스트=허용기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미중 무역갈등이 심화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대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이전보다 훨씬 심각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날 긴급 대외경제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데 총력을 경주해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날 회의는 우리 수출의 1, 2위 상대국이자 전체 수출의 39%를 차지하는 미국과 중국이 수천억 달러 규모의 제품에 대해 서로 관세 인상과 각종 보복조치를 예고하는 등 무역전쟁이 확전 조짐을 보이고 있어 대응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 소집됐다.홍 부총리는 "미중 무역갈등 심화로 주가, 환율 등 금융시장 가격변수의 변동 폭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는 상황"이라며 "금융시장에 지나친 쏠림 현상 등으로 변동성이 확대되는 경우 적절한 안정조치를 통해 시장안정을 유지해나가겠다"고 말했다.그는 수출 대책으로 5월부터 해외수입자 특별보증, 매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