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대우조선해양(이하 DSME·대표 박두선)이 대내외 악재 속에도 정상회복을 위한 항해를 이어가고 있다.특히 박두선 사장에 대한 여권 일각의 퇴진론과 우크라이나 사태, 원자재 급등, 민주노총 주도의 하청업체 장기파업 등 각종 악재 속에도 해외 수주 역대 신기록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실제로 DSME은 지난 3월 주총에서 박두선 사장이 대표로 선임된 후 지난 7월말까지 4개월간 총 10척 (예상매출 8조~9조원)을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구체적으로 보면 이 기간 DSME은 일본 MOL사로부터 LNG선 2척 인수 계약을 했으며 △카타르 LNG선 4척 △그리스 MARAN 가스사 2척 △영국 MPT시 2척 등 10척에 이르는 수주를 따냈다.DSME 관계자는 "박 사장은 8월말에 카타르에 가서 LNG선 14척을 대량 수주해야 하는 큰 일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이번 수주 건은 4조원 매출에 이르는 대형 수주계약으로서 조선업계 유례없는 대형 수주"라고 강조했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한진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한국형 경항공모함 사업 수주를 위해 상호 협력 합의서(MOU)를 체결했다.양사는 19일 대우조선해양 서울사무소에서 서명식을 갖고 내년에 착수 예정인 한국형 경항공모함(CVX) 기본설계 사업을 위해 각사의 강점과 역량을 집중해 사업 수주 및 성공적인 사업 완수에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함정 건조 조선소인 두 회사의 역량과 자원이 합쳐질 경우, 양사 상생은 물론 부·울·경 지역 경기 활성화까지 엄청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한진중공업은 한국형 경항공모함의 시초라 할 수 있는 다목적 대형수송함이자 강습상륙함인 독도함과 마라도함을 국내 최초로 설계·건조한 조선소다.1만4500톤급인 독도함과 마라도함은 지난 2007년과 올해 각각 해군에 인도돼 실전배치된 이후 상륙작전을 위한 병력과 장비수송을 기본임무로 하는 해상 및 상륙 기동부대의 기함(지휘함)으로 활약하고 있다. 정부는 2021~2025 국방중기계획에 따라 독도
【뉴스퀘스트=김호일 기자】 인구 25만에 이르는 거제를 두고 “대우가 먹여 살린다”는 말이 있다.그럴만도 하다. 거제사람들 84%가 조선업과 관련있다는 통계도 있다. 실로 어마어마하다.한때 조선수주 세계 1위에 오를만큼 조선업 호황으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부근은 신도시처럼 꾸며졌다. 번듯한 레스토랑들이 생겨났다. 외국인 엔지니어들을 위한 레지던스들이 들어섰다. 서울 수도권이나 인근 부산에서나 보던 브랜드 아파트들도 건설됐다.이들은 거제가 중산층이 사는 웬만한 대도시 부럽지 않았다. 대우조선소가 있는 옥포는 밤마다 불야성이었다고 한다.반면에 여기 “대우 때문에 망했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있다. 대우조선해양에서 하청 받아 일하던 사람들이다. 그들 중 대표가 바로 윤범석 전국조선해양플랜트 하도급대책위원장.그는 작년 10월 국회 국정감사에 협력업체 대표로 출석해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피해를 호소했다. 당시 윤 위원장은 “국정감사에서 국무조정 실장과 대주주인 산업은행이 피해보상에 대해 얘
【뉴스퀘스트=김호일 기자】현대중공업이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기본설계 우선협상대상자로 내정됐다.방위사업청의 한 관계자는 30일 "KDDX 기본설계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현대중공업을 지정 보고할 예정"이라며 "연내 계약 완료를 목표로 관련 절차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현대중공업은 정부가 7조800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30년까지 ‘미니 이지스함’으로 불리는 스텔스 구축함 6척을 확보하는 초대형 프로젝트인 KDDX, 즉 한국형 차기구축함 사업자로 사실상 확정됐다.초대형 수주에 성공하고 일감도 넉넉히 확보했음에도 업계 주변에서 축하분위기를 찾기 어렵다. 뭔가 찜찜하다. 왜 그럴까.이번 수주를 둘러싸고 ‘울산’ 현대중공업과 ‘거제’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업계는 이전투구 양상을 보였다. 이 와중에 ‘기밀 유출’ 문제가 불거져 나왔다. 이런 사정은 지난 20일 국회 국방위원회 방위산업청 국정감사에서도 그대로 드러나 의원들이 날선 공방을 펼쳤다.특히 여당 의원들조차 KDDX 사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의 최종 인수후보자로 확정됐다.대우해양조선의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은 12일 “삼성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 인수 제안 참여의사가 없음을 공식적으로 통보해 왔다”며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이 인수후보자로 확정됐다”고 밝혔다.산업은행은 다음달 초 이사회 승인을 거쳐 현대중공업과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이로써 현대중공업은 대우해양조선과의 통합으로 글로벌 1위 규모의 '매머드급' 조선사가 재탄생하게 됐다.그러나 현대중공업 노조는 "영구채 2조3000억원 가량을 안고 있는 대우조선에 2021년 말까지 자금이 부족하면 현대중공업이 1조원가량을 의무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내용이 흘러나오고 있다"면서 "동반부실 우려되는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반대한다"고 나서 진통이 예상된다.한편, 현대중공업그룹은 이에 앞선 지난달 31일 산업은행과 은행측이 보유한 대우조선해양 지분의 투자를 유치해 조선통합법인을 설립하는 방안에 합의하고 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 대우조선을 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