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자동차 전동화의 핵심인 배터리의 핵심을 이루는 '리튬이온'의 안전성에 빨간불이 다시 켜졌다.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는 진화까지 나흘이 걸린 테슬라의 대형 전기에너지 저장장치 '메가팩' 화재와 관련해 "리튬이온 배터리에 대한 우려를 부채질했다"라고 평가했다.호주 빅토리아주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는 지난달 30일 테슬라의 대형 리튬이온 배터리를 실은 호주 질롱시 컨테이너에서 시작됐고, 두번째 배터리로 불길이 번지며 화염이 커졌다.메가팩은 자회사 테슬라에너지가 생산하는 대용량 배터리로, 태양광 패널과 풍력 터빈에서 발생하는 전기 에너지를 저장하는 용도로 제작됐다.세계는 이번 화재가 리튬이온 배터리의 안전성에 다시 한번 경고등을 울렸다고 보는 분위기다.FT가 인용한 폴 크리스텐슨 뉴캐슬대학 교수에 따르면 2018년 이후 발생한 대형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는 모두 38건이다. 전기차 등 중대형 배터리에서 발생한 화재를 제외한 숫자다.지난 4월 중국 베이징에서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