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하나은행이 수출입 서류의 디지털화를 통해 고객들에게 선진화된 무역 거래를 지원하기 위해 관련 서비스 도입에 나섰다.25일 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은 글로벌 전자선하증권 플랫폼 ‘ICE Digital Trade’(대표 알렉산더 굴란드리스·구 essDOCS)와 수출입 서류 디지털화 추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2017년 유엔 산하 국제무역법률위원회가 전자 방식의 수출입 서류도 정식 서류로 인정한다고 발표한 후 변화하고 있는 글로벌 무역 패러다임을 반영하기 위해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우리나라의 무역 적자가 이어지면서 정부당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수출 감소세가 7개월째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21일 관세청에 따르면 4월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323억 7000만달러(한화 약 43조 200억원)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약 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해당 기간 동안의 조업 일수는 15.5일로 작년과 같아 하루 평균 수출액으로 해석해도 감소폭이 비슷하다.주요 품목별 수치를 보면 ▲반도체(-39.3%) ▲석유제품(-25.3%) ▲무선통신기기(-25.4%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대외 불안요인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의 수출 경기가 내년부터 위축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때문에 올해와 같은 수출 호실적을 이어가려면 시장 및 품목 다변화와 공급망 관리 등 대응 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20일 대한상의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는 이날 '국내 수출의 특징과 향후 과제' 보고서를 통해 "올해에는 수출이 국내 경제 성장을 주도했지만, 수출을 위협하는 불안요인이 커지고 있다"라고 말했다.올해의 경우 수출 시장은 역대 성적을 갈아치우며 강세를 보였다.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국 수출은 지난 11월 역사상 최초로 월 600억달러를 달성했다. 지난 10월에는 최단 기간인 299일 만에 무역 1조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반도체·석유화학 등 주력 품목의 수출 증가가 효자 역할을 했다.특히 반도체가 한국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17.3%에서 올해 19.7%로 높아졌다.SGI는 "국내 경제를 견인하고 있는 반도체 수출은 금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세계 각국 정부와 기업들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핵심 산업을 국내로 복귀시키거나 여러 나라로 분산하는 지역화·다핵화가 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기업들이 그동안 인건비가 싸고 각종 혜택이 많은 국가를 찾아 공장을 건설하는 '세계화'에 전력했다면, 이번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이동이 막히면서 겪는 고통을 경험하면서 '탈세계화'에 나설 것이라는 의미다.이에 우리 기업들도 리쇼어링(생산거점의 본국 회귀)과 함께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주요 산업에서 중국을 대체할 수 있는 생산 거점을 확보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실제 11일(현지시간)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각국이 국경을 봉쇄하면서 올해 2분기 국제무역이 전 분기 대비 27% 줄어들 것으로 추산됐다.◇ 글로벌 가치사슬 '지역화·다핵화'가 대세12일 대한상공회의소와 법무법인 광장 통상연구원이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뉴스퀘스트/베이징=전순기 통신원】 거의 모든 면에서 세계 최대를 자랑하는 중국은 외환보유고에서도 단연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간혹 마지노선으로 불리는 3조 달러를 지키는 것이 위태위태하기는 하나 그래도 외환보유고 세계 최대 국가라는 사실은 오랜 동안 변함이 없다.3조1000억 달러는 기본적으로 보유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당연히 외환 위기와는 거리가 멀다고 해야 한다.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중국 금융 시장에서는 조만간 외환 위기가 도래하는 것이 아니냐는 불길한 관측이 대두하고 있다.만약 우려가 현실로 나타날 경우 중국은 말할 것도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3월 경상수지가 흑자를 유지했다.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치 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 경상수지는 전년 동월대비 11억9000만달러 증가한 62억3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이로써 지난 1분기 우리나라는 136억1000만달러의 흑자를 달성했다.지난 3월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지급 감소 등으로 전년동월 6억1000만달러 적자에서 9억3000만달러 흑자로 전환되는 등 대폭 개선을 보였고, 서비스수지 적자 규모도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 개선 등으로 전년동월 21억달러에서 14억6억달러로 줄어들며 흑자 달성에 기여했다.반면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전년동월 83억4000만달러에서 70억달러로 13억4000만달러로 줄어 들었고, 이전소득수지도 2억30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통관 기준으로 대(對)중국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6.2% 감소한 반면 미국(16.8%), 유럽연합(9.5%) 등 다른 주요국으로의 수
【뉴스퀘스트=박민수 기자】 새해 연초부터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긍정적 신호들이 포착되면서 반도체 시장이 되살아남 조짐을 보이고 있다.지난 2년간의 호황 이후 지난해 업황 악화를 겪었던 반도체 시장이 올 들어 1월에도 DRAM 현물가격의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등 반등 기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실제 반도체 업황에 대한 회복 기대감을 반영하듯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2일 새해 첫 경영행보로 화성의 미래 반도체 개발현장을 방문했다.미래에셋대우의 김영권 연구원은 3일 “지난해 12월 Specialty DRAM 한 개 제품에 한해 가격이 하락한 경우를 제외하면 하락한 제품은 없었다”며 “시장이 올해 반도체 가격을 의식하기 시작함에 따라 이르면 1/4분기, 늦어도 올해 안에 반도체 수급이 타이트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김 연구원은 이어 “공급자의 가격 기조도 전월과 차이가 있다”며 “지난해 11월까지만 하더라도, Server DRAM의 경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재고가 상대적으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올해 9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0.3% 줄어 10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중 무역분쟁 등 영향이 지속돼 세계교역이 둔화하고 반도체 경기 회복세가 더디게 진행되는 탓이다.그러나 9월 경상수지 흑자는 상품수지 흑자 폭 확대에 힘입어 11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치 통계에 따르면 올해 9월 수출은 작년 같은 기간 보다 10.3% 감소한 460억1000만달러였다.수입은 371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 줄어 5개월 연속 감소했다. 가전제품이나 승용차 등 소비재 수입은 늘었지만 유가 하락으로 원자재 수입이 줄었다.경상수지는 74억8000만달러 흑자였다. 이는 지난해 10월(93억5000만달러) 이후 11개월 만에 최대 규모다.상품수지 흑자 폭이 88억4000만달러로 작년 10월(106억5000만달러) 이후 많았기 때문이다.다만 상품수지 흑자가 9월 들어 개선되긴 했지만, 작년 9월(1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이하 연준)가 올 들어 세 번째 금리인하를 단행했다.연준은 30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기존보다 0.25%p 인하한 1.50~1.75%으로 결정했다.다만 파월 연준 의장은 “경제와 관련해 들어오는 정보가 우리 전망과 대체로 일치하는 한 현재의 정책 기조는 적절할 것이라고 본다”며 앞으로 추가금리 인하는 없을 것을 시사했다.연준은 이에 앞서 올 들어 계속되고 있는 미중 무역전쟁 등 대외여건 악화로 인해 지난 7월과 9월 각각 0.25%p씩 금리를 인하한 바 있다.또한 트럼프 대통령도 연준을 향해 잇따라 압박을 가하는 등 금리인하 요인이 발생하기도 했다.한편, 이날 미국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면서 우리나라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주목된다.한국은행은 이번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가 어느 정도 예측됐던 결과라며 다소 긍정적 의견을 내보였다.윤면식 한국은행 부총재는 31일 기자들과 만나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2월 수출물가가 유가 상승과 D램 가격 하락폭이 축소되면서 4달 만에 상승했다. 반도체 수출물가는 하락폭은 줄었지만 7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19년 2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수출물가지수는 82.97(2010=100)로 전월에 비해 0.2% 올랐다.수출물가는 지난해 11월부터 3달 연속 떨어지면서 지난 1월엔 2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지난달 수출물가가 반등한 주요 원인은 유가가 오르면서 석탄 및 석유제품 수출물가가 8.0% 상승했고,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1차금속제품도 1.5% 올랐기 때문이다.전기 및 전자기기 수출물가는 반도체 가격 하락으로 하락세를 이어가 전월보다 1.6% 내렸다. 다만 전월 하락폭(-3.6%)보다 내림폭은 축소했다.반도체 주력 상품인 D램 수출물가가 6.9% 떨어지며 작년 8월 이후 7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간 영향이다. 다만 D램 수출물가 하락폭은 기저효과 영향 등으로 전월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반도체의 수요 감소와 가격하락에 따른 ‘수출 위기’가 현실화 되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2019년 1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한 463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작년 12월(-1.2%)에 이어 두 달 연속으로 떨어진 것이다. 두 달 연속 감소는 2016년 9~10월 이후 27개월 만에 처음이다.산업부는 "1월 수출은 미중 무역분쟁 등 대외 통상여건, 반도체 가격과 국제유가 하락 등에 따라 반도체·석유화학·석유제품 중심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이같은 수출 감소세는 전체 우리나라 수출의 약 20%를 차지하는 반도체 수출이 23.2%나 줄어든 영향이 컸다.반도체는 수요 둔화와 함께 주력 제품인 D램(8Gb) 메모리 가격이 전년 대비 36.5%, 낸드(128Gb)는 22.4% 감소하는 등 수출단가가 하락했다.석유제품과 석유화학 수출도 국제유가 하락으로 단가가 낮아지면서 전년 대비 각각 4.8%, 5.3% 감소했다.